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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공장 정보

[스크랩] [적상산] 자연이 내린 소중한 선물...비행를 위해 솟은 산...!

by skyrider 2008. 8. 12.

적상산(1034m)....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금산과 무주 의 도경계선을 지나 긴 내리막을  내려오면,

금강상류의 아기자기한 풍광과  절벽을  휘돌아가는 강물  안편에

'잠두'(蠶頭)라는 오지마을에 긴교량을 지나면  마주보는 동편하늘을 가릴것 처럼

병풍처럼 솟아 있는 거대한 산을  만난다.

고려말 최영장군의 구국의 정신으로  측조된 적산산성 과 천년고찰 안국사가  

정상능선 분지속에서  유구한  세월을 보내고  있다. 또한 능선의 서쪽방향에는  

인간의 발이 닫지않는 가파른 절벽 에는 단풍나무가 암벽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직소폭포가 숨어 있기도 하다.

 

해발고도 1000m 가 넘는 긴능선이 북에서 남으로 길게 서있고

3부능선부터 정상까지  치솟은 거대한 절벽능선은  보기 어려운 경치임에는

분명하지만 패러 메니아들의 시각에는 이런 자연경관만이 눈에 보이지는 아닐것이다...

 

(백두활공장에서 적상산 으로 날라가는 중에...고도 1500m 상공)

 

연중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북서 계절풍...광활한  중국 대륙에서 발생되어 서해바다를

단숨에 건너와 기력이 쇠진해 있을 때  느닷없이 적상산  병풍절벽에 부딪쳐 후다닥 놀라서

강하고 빠른 상승풍으로  변했을까...? 거대한 절벽능선에서 발생되는 강한바람으로

우리는 지상최고의  패러비행을 상상할것이다... 그렇지만

인근에 고속도로 나들목 과 최근 건설된 양수발전소로 정상까지 차가 올라가는

편리한 교통조건에도 불구하고 울창하고 험한  자연림과 국립공원 이라는 족쇄로

 활공장으로 개발되기는 절대 불가한 곳이다.

하지만 최근 적상산 북쪽능선 끝줄기 장군봉 정상에 오랜전에 건설된 헬기장이

백두대간 산악비행팀에 복원되면서  산악패러의 새로운 바람이 예상되는 곳이다...!

 

 

적상산 장군봉

 

백두이륙장은  적상산 북쪽끝자락  절벽 급경사를  600m 쯤 내려가  북쪽 방향으로

긴능선이 뻗어가 무주 시내까지 줄기를 내린   봉오리(장군봉) 며

백두대간이 남으로 남으로  달려 내려가다가  서해 낙조에 홀려 덕유산자락에서 불거져 

생긴 소백산맥이 태동하는 줄기능선 끝에 '장군봉'은 우뚝 서있다.

 

 

이륙장은 임도로 가는 방법과 무주 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이용하는

두 가지의 길이 있다.  두 길은  중간에서 합치고 임도로 가면 중간까지는

차량으로 갈 수가 있는데. 처음부터 걷는 길은  조선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생하는 곳이고

등산객이 거의없는 한적한 곳이라서  풍겨나는 피톤치드로 살림욕을 할수있어 좋다...

임도로 올라가는길 도  하늘을 찌를듯한  전나무 숲에서도 향기가 풍겨 나온다. 

골을 따라  산줄기를 타고 오르는 숲길은 아름답기도하고 

때로는 산보나온 멧돼지 새끼들의 앙증맞은 귀여운 모습을 드물게 볼수있다.

 

 

 

행여... 졸망졸망 달려가는 행렬을 보더라도 차에서 내리면 절대로 안된다.

 숲 속 어딘가에서 날까로운 눈을 번뜩이는 어미를 염두해야 한다.

배려는 언제나 보이지않는 곳에 있다.

 

평화로운 숲속을 정신없이 걷다보면 느닷없이 울 수직상승하는 꿩의 날개짓에 식은땀이

날정도로  간이 서늘하다 .

산토끼, 고라니, 청솔모에 독이올라 머리가 새파란 살모사 ...이곳은 아직 청정지역이다.

무엇보다도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산객들이 발길이 뜸해서 더욱 좋다 ...!

 

 

한풍루 주차장에서 50분쯤 힘들게  올라가면 임도에서 적상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나타난다. 이곳까지 차로 임도를 이용하면  20여분 정도 걸리고,

장군봉까지는 다시 그만큼의 시간이 걸린다...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가야한다...!

 


 

등산로는 잘 장비되어 있다.

경사가 급한곳은 누군가의 정성이 담겨있는 돌계단이 나있고...


 

 소나무 사이를 편하게 가면 된다...

 



 

두번 째 돌계단 일명 '통천문'....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쪽문 같다.

(감히 이름을 지어보았다...)

 



 

적상산 깊은 허리중간을  임도가 지나고 있다.

MTB 메니아들은 눈여겨 봐도 될듯하다....

언젠가 산악자전거 를 마치고 마을상점에서 마신 찬맥주맛이 생각난다...

 

 

마지막 돌계단...

언젠가 이곳에 찾을 기회가 있다면

유심히 살펴 보시길...

 

힘들지 않고 편하게 올라온 것 같은데 땀으로 등이 축축하다.

바스락거리는 낙옆소리가  좋게 들린다.

 


 

드디어 장군봉 헬기장 ....백두활공장에 도착했다.

약한 바람에도 전방으로 달릴수 있을 것같은 공간이 흡족하다...



 

임도서부터  걸어온 능선...

공중에서 내려 보아도 아름답다.


 

동편방향에 작업이 끝나면

동,서,북,남서  방향 이륙과 비행이 가능하다...

단 정남풍은 불가능...


 

 장군봉 백두활공장에서  비행루트와 잠재력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장군봉 백두에서 적상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5 km의  환상의 릿지비행과

          적상산 절벽능선의 짜릿한 절벽비행...!

 

          화창한 날 송곳처럼 날까롭게 승천하는 상승풍을 타고

          덕유산 향적봉을 향하는 장거리 고공비행...!

 

          향적봉 - 중봉 - 덕유평전- 서봉 -남덕유의 국내 최고도 능선의 백두대간

          줄기를 타고 지리산까지 날라가는  엄청난 비행루트...!

 

          믿거나 ..

          말거나..!

 

       

 

 

 

    

    백두활공장 에서 적상산 까지의 능선...

  

 

  

 

   백두이륙장 상공에서 강한 서멀에  수직상승중인  '우리'와 '라이브'...

 


 

 

 

 

 

 

 

 

출처 : 구름과 산 패러글라이딩 클럽
글쓴이 : 백미안병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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