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이 간 항아리 ♣ 많은 사람들이 완벽함을 추구한다. 자신의 금이 간 모습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어떤 때는 자신을 가치없는 존재로 여겨 낙심에 빠질 때도 있다. 세상이 삭막하게 되는 것은 금이 간 인생때문이 아니라 너무 완벽한 사람들 때문이다. 당신은 금이 안 간 아내인가? 그래서 남편이 죽는 것이다. 당신은 금이 안 간 남편인가? 그래서 아내가 죽는 것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명문대를 나온 어떤 학생을 알고 있다. 부모의 완벽함 때문에 그 자식이 죽어가고 있었다. 2등을 해도 만족이 없었다. 심지어 1등을 해도 전교 1등을 해야한다고 다그쳤다. 그 아이의 심성이 아스팔트 바닥같이 메마른 것을 알게 되었다. 세상을 황무지로 만드는 똑똑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금이 간 항아리같이 부족해도 살려는 사람이 좋은 이웃 아니겠는가? 좀 금이 가면 어떤가? 틈이 있으면 어떤가? 좀 부족하면 안되는가? 하느님은 금이간 인생을 좋아하신다. 약할 때 강함되신다. 영국 의회에 어떤 초선 의원이 있었다.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데, 청산유수로 너무나도 완벽한 연설을 했다. 연설을 마치고 난 다음에 연설의 대가인 윈스턴 처칠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자기의 연설에 대해서 평가를 해달라고 했다. 물론 처칠로부터 탁월한 연설이었다라는 평가와 칭찬을 기대하는 질문이었다. 윈스턴 처칠의 대답은 의외였다. "다음부터는 좀 더듬거리게나!" 너무 완벽함은 정떨어진다. 한방울의 물도 떨어뜨리지 않는 항아리는 황무지를 만든다. 탁월함은 완벽함이 아니다. 약함과 부족함과 누수되는 물이 주는 생명력이다. 금이 간 항아리들 때문에 생명이 충만한 세상을 보고 싶다. 사 랑 사 랑 자신의 인생이 행여 금이간 항아리 같은 인생이라고 생각하시진 않으시겠죠. 옛말에 등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고 했습니다. 금이 갔기 때문에 훌륭한 인생을 살다간 사람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금이 갔다고 생각하신분 위로 받으시고 힘내십시오. |
출처 : 세상구경
글쓴이 : 바오로 원글보기
메모 :
'펌글: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명절 증후군 (0) | 2008.08.15 |
---|---|
[스크랩] 마더데레사와 기적의 패(퍼온글) (0) | 2008.08.15 |
[스크랩] 여보야 일어 나~ (동물들도 감정이 있다!!!!) (0) | 2008.08.13 |
[스크랩] 정말 희안하군요 (0) | 2008.08.13 |
[스크랩] 아름다운 글과 그림.... (0) | 2008.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