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타자님 : 천재들에 관한고찰(1)마라도나 [26] | |
---|---|
번호 127602I 2009.07.25 | 추천 18I 조회 5836 |
한동안 게시판이 펠레 마라도나와 호돈비교 호돈과 호날두 비교 호돈과메시 메시와날두비교등으로
많이 시끄러웠읍니다.단순 자기가 아끼는 선수자랑부터 시작된것이 세대간싸움까지로 가더군요^^
전부다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사랑이라고 좋게들 생각하시구요.
오늘부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 몇몇에 관해 글을 써볼까합니다.
그 첫번째 일빠따는 마라도나입니다..^^ 제눈으로본 가장 완벽한 선수,신의아들 마라도나에 대해
포스팅 시작해봅니다.
프로필
이름:diego armando maradona(60년10월30일생)
키/체중:166/66kg
포지션:MF,FW
국대경기:91경기34득점
대부분 아르헨티나 아이들이 그렇듯이 마라도나는 가난한 가정의 축구를 사랑하는 소년으로 태어나 자랐죠.어릴때부터 축구천재로 칭송받으며 11살5개월에 아르헨티노스주니어스산하 레이줄주니어에 입단합니다.15살3개월에 이천재는 산하팀에서 본팀인 아르헨주니어스본게임에 투입.우리로 따지면 중띵이 프로게임 본경기에 참여하게되는거죠.78년 아르헨월드컵당시 마라도나는 나이가 너무 어리단 이유로 자국월드컵에 참여치못하는 아픔을 겪게됩니다.그다음해7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전이당시 일본에살며 실황으로봤읍니다^^일생의행운)에서 이 천재는 전세계 모든 성인선수들을 이미 능가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모국 아르헨을 우승으로 이끕니다.
계속되는 이천재의 활약에 눈을 못뗀 수많은 빅클럽의 오퍼속에 82년도 20대초반의 나이에620만달의
의 이적료를 받고 보카주니어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합니다.승승장구하던 마라도나도 시련이란걸 겪기시작합니다.
82년월드컵은 아마 마라도나인생에서 가장지우고싶을지모르겠읍니다.전세계인의 기대와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첫월드컵에브라질선수배를 날라차기하며 퇴장(이미 지단박치기전에 최고포스)모국 아르헨은 2차리그탈락을 맛봅니다.바르샤시절 건강악화와부상으로 고통의 보내던 마라도나는 84년세리아a
나폴리로 이적을 하며 그의 전성기와 전설을 만듭니다.
게시판 글을보니 몇몇 잘못된부분이 있는데 당시 브라질 에이스 카레카는 마라도나 이적와 동시입단이 아닌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수많은 전설을 보여주고 그덕에 재정이 넉넉해진 몇년뒤에 나폴리에 입단하게된겁니다.나폴리란팀이 어떤팀이냐..?뭐 중위권이다 만년하위다 말씀들이 많은데 정확히 말씀드림1926년 창단되었고 그때까지 한번도 우승을 못한팀 마라도나 입단당시에는 중위권에서 하위권정도 유지하던팀이 맞읍니다.우승2번 준우승2번..
전성기를 맞은 마라도나는 86월드컵을 맞이합니다.5골5도움으로 당시 8강정도로 치부되던 아르헨을 우승으로 이끕니다.이 월드컵에서 두가지 하이라이트가있죠
하나는 잉글랜드전에서보여준 슈퍼드리블로만든골과 신의손사건..
전자는 축구역사상 가장위대한골로 후자는 축구역사상 최악의오심베스트5에 낍니다..ㅋㅋ
86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그는 90년 이태리월드컵을 맞이합니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준결승에서 마라도나는 이태리팀을 만납니다 그것도 자신의 제2의고향 나폴리에서..나폴리팬들은 이당시 상당한 공황과 스트레스에 빠졌다고 하내요.
자신들의 우상 마나도나가 자신들의 모국 이태리와 붙는다는게..
그당시 경기화면보심 나폴리구장에모인 많은 팬들중 2/3정도는 이태리는 나머지1/3은 아르헨이 아닌 마라도나 개인을 응원합니다.이경기에서 이태리를 이긴 마라도나는 그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읍니다
자신을 "나폴리의왕"으로 불러주던 팬들이 야유를 보내기도 역적취급하기도하죠
실의에 빠진 그는 코카인을 사용하게되고 발각되어스페인으로 이적 그뒤 보카주니어스로 이적한뒤
37살나이에 은퇴를 하게됩니다.
은퇴후에도 마약복용 tv쇼프로그램진행 서슴없는 정치적발언과 기타유명선수들 단점을 꼬집으며
수많은 구설수에 오릅니다.욕도많이먹고 사랑도 많은 받은 그였지만 아직도 아르헨에서는 어느 누구도
마라도나와 비교되질 않고있죠.심지어 아직 메시도 아르헨국민들에겐 마라도나급이라는 말은 못듣고있읍니다.
그럼 이제 마라도나의 스킬와 스타일에 대해 몇가지 말씀드리죠 현재 골결정력은 호돈이 최고다 드리블러로는 메시다 경기지배능력과 킥은 날두다 패싱능력은 역시 지단이최고였다 등등 의견이 분분합
니다만 마라도나가 위모든 선수들 재능을 압도했다곤 말할수없죠.그러나 골결정력 패싱능력 몸싸움
드리블 시야 경기지배능력 프리킥능력까지 모든 부분에서 최고 탑클래스수준으로 다재다능했다는점은 분명히 말할수있읍니다.주로 왼발을 사용했구요 체구가 작아 상대와 몸으로 비비적대는 드리블보다 상대의 몸이 닫지않는 드리블을 연마했다고 스스로 밝힌바있읍니다.
마라도나는 30미터를 3.9초에 추파하는 가히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녔구요 거기에 물흐르는듯한 드리블능력에 넓은 시야를 지녔읍니다.86년90년 월드컵당시 이 천재를 막지못해 많은 수비수가 한명이 아닌 수명이 달라붙는 수비를 시도했고 백태클과 날라차기까지 시도하게되었죠
게시판글대로 압박수비가 마라도나때문에 생겼다 아니다의 진위는 저는 잘모르겠읍니다만 후일 피파에서 악의적인 태클에 대해 처벌이 강화된건 마라도나때문이 맞읍니다.
마라도나는 패싱에서도 다분히 천재성을 보여주었는데 정지상태가 아닌 최대한의 속도로 움직이는 상태에서의 정확한 패싱은 지금도 누구도 따라올수없다고 저는 감히 자부합니다.
중앙미들에서부터 그 작은키로최전망 스트위치까지 전부 소화했던 선수도 어느 포지션에서든 최고의 기량을 보여줍니다.또한 수비도 악착같이 미들에서부터 차단해주는 전형적인 팀이 가장 원하는 선수가
되었죠.또한 킥능력도 뛰어나서 예전 델피에로는 마라도나의 키킹을 보며 많은것을 공부했다고 고백한바있읍니다.
축구선수로써 한두가지 특징을 지녀서 세계최고소리를 들은게아니고 마라도나는 거의 모든 축구기술부분에서 최고소리를 들은것이 제가 이선수를 다른선수와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감히 말하는 부분입니다.
통산588경기 307득접을 이록했으며 현재 아르헨 국대감독 마라도나...
축구를 오래보신 모든 분들이 이선수를 타선수와 비교하는걸 싫어하고 화내고 이선수가 최고다식의
발언을 하는부분은 마라도나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누구보다도 이기기위한 열정이 그라운드안에서 잘보여진 선수라 그럴겁니다.
지금의 탑클래스선수들이 철저히 보호받고 관리받던 시대가 아닌 소위 몸축구 전성의 시대에 저 작은 체구로 넘어지고 차이고 맞아가면서도 끝까지 피흘리고 쩔뚝거려도 소속팀을 이기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부분이 지금선수들에게는 좀 느껴지기 어려운부분이고 그런부분이 예전팬들은 이선수이후에 보기힘들어지니 더욱 향수에 젖는게 아닌가합니다.
"나는 수많은 잘못과 나쁜짓을 저질렀지만 축구에서 만큼은 그 명예를 더럽힐 행동을 한적없다"
"나는 돈을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승리만큼은 아니다"
미대통령 부시를 까는발언이나카스트로를 찬양하는 발언등 자기가 하고싶은 말은 서슴없이 하던그..
많은 이에게 미움을 받았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그..
마라도나였읍니다....
신고 |
'펌그림: 좋은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어떻게 촬영했을까요./최후의순간에는 (0) | 2009.08.11 |
---|---|
[스크랩] 왜 자꾸 눈물이 날까요.... (0) | 2009.08.05 |
7/19 어섬에서 나오며 시화방조제 너머로 떨어지는 석양! (0) | 2009.07.20 |
비공어르신이 보내주신 멜(옛 도시와 군악대 비공님) (0) | 2009.07.07 |
[스크랩]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 (0) | 2009.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