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8시반부터 시작된 함수 바로세우기 작업중 잠시 함수뱃머리가 영상에 잡혔다.
그런데...
경악 그 자체다!
설마...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라고 한 가닥 희망을 걸었지만.......
결과는 역시나다.
함수 인양중에 잠시 노출된 함수뱃머리는 너무나 이상활 정도로 완벽한 보존상태를 보여주었다.
도저히 원래의 제짝인 함수뱃머리로 볼 수 없었다.
함수인양이 지연되는 동안 모종의 수중작업을 통해 함수뱃머리를 복원했다는 의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이제 곧 본격적인 인양이 시작되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겠지만 잠시 전인 10시 전후에 잡힌 영상과 출항전 천안함의 함수뱃머리, 그리고 27일 아침에 표류 중이던 함수뱃머리 사진을 비교해 보자!
사진-1
출항 전에 찍힌 천안함의 함수뱃머리 모습
빨간 원이 표시하고 있는 함수뱃머리 꼭지부분을 유심히 보아두자!
꼭지 바로 아래가 무언가와 부딪힌 듯이 구져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2
27일 오전에 표류중이던 천안함의 함수뱃머리 모습
빨간 원 안을 보면 분명히 꼭지부분의 철판이 뜯겨져 나갔고 그 바로 아래로 위 사진-1에서 확인한 구겨진 부분도 보인다.
또한 맨 앞 쪽 날카로운 부분에 무언가에 긁힌 듯이 흘수부분까지 이어지는 크래시(긁힘)로 페인트가 벗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3
오늘 오전 잠시 노출된 천안함의 함수뱃머리 모습
잠시 노출된 영상의 한 컷이다.
함수뱃머리 부분은 유심히 보면 꼭지부분이 말끔하고 사진-1과 사진-2에서 보이던 꼭지 바로 아래부분의 구겨진 흔적도 너무나 깔금하게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또한 위 사진-1에 보이는 정박용 로프를 연결하는 부분도 형상이 완전히 다르다.
도저히 원래의 제 모습이라고 볼 수가 없다!
한 번 더 아래 26일 11시견 해경에서 찍은 침몰중인 함수사진과 비교해보라.
자! 어떤가!
분명히 다르게 보인다!
이건 무엇을 뜻하는것일까...
함수인양이 지연되는 10여일 동안,
수중에서 정비창에 있던 함수뱃머리를 가져다가 용접을 한 것일까...
아니면...
사진-2의 27일 아침까지 표류하던 함수뱃머리는 다른 함정의 뱃머리라는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