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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컬럼,글

왜 우리나라가 자살율은 높고 출산율이 세계에서 1위를 다툴정도로 낮을까?

by skyrider 2010. 11. 2.

저는 자녀 계획이 없습니다. 왠줄 아세요? [235]

조회 3078610.11.02 12:18

내사랑 hs*** 내사랑님프로필이미지

저는 imf때쯤부터 지금껏 우리나라 비정규직이 40%가 조금 넘는줄 알았어요. 근데..어제 관련 자료 찾다 보니...우리나라 비정규직이 58%라고 나오더군요...제가 모르는 10년사이 우리나라 비정규직이 저렇게 늘어난 모양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OECD중 저임금노동자 비율이 1위인 나라입니다.

 

유럽에도 비정규직이 많습니다. 그러나 유럽같은 나라는 비정규직의 월급이 더 많습니다. 왜냐면 근로보장이나 복지가 없기때문에 그만큼 더 주는 겁니다. 덴마크같은 경우 최고 3배나 비정규직의 월급이 더 많답니다.

 

우리나라의 비정규직이나 저임금노동자의 비율이 낮다면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개인탓으로 돌려도 무방할겁니다. 하지만 저런 비율을 가진 나라에서 개인적인 노력으로 그런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너무나도 잔인하다는거죠.

 

주위를 한번 둘려보세요. 삼성같은 대기업부터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서 하청업체는 하청의 새끼를 또 까서 하청업체는 4차이상 까지 있습니다. 완전 다단계죠. 다단계하면 누가 돈 법니까? 다단계의 최고 상위 직장에 못 들어가면 그분들의 삶이 어떴습니까?

 

삼성같은 대기업의 정규직이라고 해봐야 7만명정도입니다. 근데 삼성관련 하청업체, 비정규직은 100만명이 넘어요.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누리면서 살려면 더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사회에서 비정규직이나 저임금노동자와 같은 저런 직업을 구하면 단지 평범하게, 그저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그런 평범한 생각조차 할수가 없습니다. 저런 직업을 가지면 각고의 노력이 아니라, 피를 토하는 노력을 해도 평균적인 삶을 따라 갈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분들의 비율이 적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겁니다. 근데 그 비율을 보세요. 비정규직만 해도 50%가 넘고...우리나라 OECD중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이 1위인 나라입니다.

 

이런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어찌 개인적인 노력으로 해결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것을 당연하다고 요구하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인가요? 잘난 사람, 대단한 노력을 하는 사람이 더 잘 살고,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하지만 못난 사람, 보통의 노력을 하는 사람도 최소한 인간답게는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자고 국가라는 것을, 제도라는 것을 만든 것이 아닙니까?

 

근데 여기 본글의 댓글만 봐도....개인탓으로 돌리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는거죠. 니들은 학창시절때 공부를 안했으니, 그런 대접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합니다.

 

똥치고 쓰레기 치우는 직업과 같은 하찮은 직업은 월급이 그것밖에 안되는 것이 당연할까요? 88만원 받는 것이 당연합니까? 똥치는 사람이 없다면 삼성 이건희도 똥치워야 합니다. 그럼 똥치는 직업의 월급이 얼마나 오를까요?

 

유럽의 나라들은 어느 직업이나 정당한 노동의 가치를 인정해 줍니다. 영국같은 나라는 공무원도 아닌 일반 청소부 월급이 웬만한 사무직보다 많습니다. 호주의 광부는 연봉이 1억이랍니다. 고급직종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많이 줄까요?

 

어느 직업이나 정당한 노동의 가치란 것이 있습니다. 근데 이나라 기득권자들은 자신들이 가져갈 파이를 더 크게 하기 위해서 똥치고 쓰레기 치우는 직업의 가치를 그렇게 인위적으로 낮춘겁니다.

 

월급도 수요와 공급법칙을 따릅니다. 우리나라 인구밀도가 세계 3위이고, 백수도 천지입니다. 근데..이런 나라에 일할 사람이 없다고 외노자를 엄청나게 받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2050년까지 1100만명의 외노자와 이민자를 받겠답니다...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똥치고 쓰레기 치우는 직업의 월급을 깎아서 자기들의 파이를 키우겠다는겁니다. 서민들에게 돌아갈 정당한 노동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착취해서 기득권층이 가지고 가는겁니다. 지금도 보세요. 그동안 물가는 엄청 올랐는데... 외노자 많은 노가다판이나 공장 생산직은 10년전 월급이 지금과 비슷합니다.

 

이런 한국이란 나라에서 의사, 판검사등 사회 기득권층이 못되면...기득권층의 이익을 더 키우기 위한 노예로 살아야 합니다. 이런 세상에 내 자식까지 노예로 살게 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가난의 세습은 내대에서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저는 출산 계획이 전혀 없답니다.

 

당나귀와말의 우화가 생각이 나네요...

 

말과 당나귀가 짐을 지고 가고 있었습니다. 한참 가다 보니 당나귀는 힘에 부쳐 말에게 자기 짐을 좀 나눠 질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말은 자기 짐만 지는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하여 당나귀의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그러다가 길을 더 가다 보니 개울이 나왔습니다. 개울을 지나면서 짐에 물이 스며, 짐은 더욱 무거워져서 당나귀는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이러자 주인은 당나귀의 모든 짐을 말에게 지게 했습니다.

 

이 우와의 교훈은 뭐겠습니까? 서민들이 없다면 기득권자들도 서민들이 하던 일을,,,,,,,,,,,,,,,,,,,,,,,,,,결국 기득권자들도 똥치고 쓰레기 치워야 합니다.

 

우리나라 자살율 1위 저출산율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결국 이나라 기득권자들은 서민들이 다 사라져봐야 서민들의 고마움을 알겠지요.

 

그 고마움을 그때라도 깨달으면 다행이겠지만, 우리나라 기득권자들은 동남아 이민자를 받아 들여서라도 자기들의 부귀영화를 대대손손 누리려고 할겁니다.....서민입장에서는 참 서글픈 나라이고 희망이 없는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