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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은 한다는 수구언론들, 이 건 말 않해요, mb측이 김경준기획입국 조작

by skyrider 201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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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기획입국' 편지 조작, MB가족이 시켜"(0)
미래청  [쓴댓글 모두 보기] 2011.03.10 10:38 조회 57 찬성 4 반대 1
우짜다 이런 사기꾼을...... 에효... 나라 망하는 지름길!


신명화씨 "친이 핵심의원과 현직 고위관료도 조작에 연루"

2007년 대선 직전에 ‘BBK 의혹’을 폭로한 김경준씨가 민주당 회유로 기획입국했다는 김씨 수감 수감동료의 편지가 이명박 대통령 가족과 측근의 개입하에 조작된 것이란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007년 대선을 불과 엿새 앞둔 12월13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나와 “김경준씨 기획입국이 진행됐다고 본다”며 “(김씨와 미국에서 함께 수감됐던) A씨가 먼저 국내에 들어와 이명박 후보에게 생채기 내는 역할을 하고 그 다음에 김경준이 들어오도록 기획입국이 시도됐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이 말한 A씨란 미국 교도소에서 김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한 신경화씨로, 그는 김씨보다 한 달 앞서 국내로 송환돼 대전구치소에 수감돼있었다.

동시에 그날 <국민일보>는 한국에 온 신씨가 김씨에게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신씨는 ‘나의 동지 경준에게’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이 곳에 와 보니, 자네와 많이 고민하고 의논했던 일들이 확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네.…자네가 ‘큰 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고...신중하게 판단하여 가지고 나오는 보따리도 불필요한 것들을 다 버리고 오길 바라네"라며 마치 김경준 입국을 '큰 집', 즉 노무현 대통령측이 기획한 것처럼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 편지를 근거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막판 BBK 의혹을 잠재우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듬해 6월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를 1주일 앞두고 “김경준 입국에 정치권에서 개입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건 관계자 전원을 무혐의 처분했다.

그러나 문제의 신경화씨 동생인 신명(50. 치과의사)씨가 문제의 편지는 형이 아닌 자신이 쓴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1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신명씨는 9일 <경향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형이 보낸 것으로 알려진 편지는 사실 내가 작성한 것”이라며 “(편지 조작을 제안한 것은) MB(이명박 대통령) 가족이다. 직접 내가 본 적은 없지만 사건을 진두지휘했다. 중간에 두 사람이 더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이 핵심 A의원과 현직 고위관료 B씨가 기획입국설 유포에 개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다 맞지만, 내가 얘기할 입장은 못된다"며 "대통령 임기가 2년이 아니고 1년만 남았어도 지금 청문회 하는 데 가서 떠들고 싶다”며 더이상의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A의원과 B씨가 이 같은 사실을 다 알고 있나'는 질문에 대해선 “100% 다 알고 있다”며, 특히 B씨의 역할에 대해 “언론사에 언론플레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형을 살려보겠다고 나선 일이었는데 교묘히 이용만 당한 것 같다”며 "왜 (형을 감형 또는 출소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물으면 ‘너희 형 10년 선고받을 것 5년 받게 해줬는데 뭔 말이 많으냐’는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송’이 아니고 ‘원상복귀’를 약속했다. 미국에 가서 잘살 수 있게 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그 사이 형이 모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형수님하고 조카들은 어디론가 다 흩어져 버렸다”고 거듭 MB측을 비난했다.

신씨는 2007년 12월 검찰이 BBK 의혹 수사에 착수한 뒤 6개월 동안 조사받았으며, 이후 경제적 문제로 경기 안산에서 운영하던 치과 병원을 정리하고 중국으로 건너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