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미화씨 교체 ‘후폭풍’ | |
노조 이어 라디오PD 들도 ‘이우용 본부장 사퇴’ 촉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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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진행자 김미화씨 교체에 반발해 이우용 라디오본부장 사퇴를 요구하는 문화방송 내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방송 라디오본부 소속 피디들은 26일 오후 평피디 비상총회를 열고 채택한 결의문에서 김미화씨 교체 및 밀실·졸속개편의 책임을 물어 이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총회엔 라디오본부 소속 전체 38명의 평피디 가운데 36명이 참석했다. 총회 참석 피디들은 결의문에서 “김미화씨 교체를 포함해 라디오 개편이 이 본부장 한 사람의 독단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졸속 밀실개편으로 라디오본부 프로그램 및 조직을 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뜨린 이 본부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한 고참급 피디는 “1980년대에 입사한 뒤 라디오 개편이 이렇게 비정상적 방식으로 진행된 경우가 없었다”며 “담당 피디가 배제된 상황에서 개편이 이뤄지고 있어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 교체가 확정된 지난 25일 노조도 성명을 내어 이 본부장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피디들의 요구로 총회 중반부에 참석한 이 본부장은 퇴진 의사를 묻는 질문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나는 회사의 명을 받아 이 자리에 온 사람”이라며 “조합이 요구한다고 해서 퇴진할 생각 없다”고 말했다. 김씨 교체 사유에 대해서도 이 본부장은 “여러분은 (김씨의) 신뢰성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신뢰성이 떨어진다면 미래에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김씨의 신뢰도를 거듭 문제삼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시사저널>의 전문가 집단 설문조사에서 김씨가 가장 신뢰할 만한 언론인 9위에 올랐다는 사실을 피디들이 지적하자 “신뢰도의 척도가 다를 수 있다”며 “나는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말한 적이 없고, ‘문제가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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