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주진우 고소, 잘못 건드렸다? 누나팬들 '총공세' 시작
강경훈 기자 qwereer@vop.co.kr

ⓒ뉴시스
'박통'의 아들 박지만씨가 주진우 기자를 고소해 '누나팬'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지만씨는 고소장에서 "주진우 기자가 지난달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언급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기자는 당시 '박정희의 맨얼굴-8인의 학자 박정희 경제신화 화장을 지우다' 출판기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재산, 독일 순방 내용, 성상납과 관련된 발언을 했다.
박지만씨가 고소 이유로 밝힌 주진우 기자의 말은 "박 전 대통령이 남겨놓은 재산이 너무 많다. 육영재단, 영남대, 정수장학회가 있는데 재산을 얼추 따져보면 한 10조가 넘어간다", "박 전 대통령이 64년도에 독일 순방하러 간 건 맞는데 뤼브케 대통령을 만나지도 못했다. 호텔 앞에서 민주화 인사.시민단체 인사들이 데모해서 한 발짝도 바깥에 못 나갔다", "딸뻘 되는 여자를 데려다 성상납 받으면서 그자리에서 총맞아 죽은 독재자는 어디에도 없었다" 등이다.
박지만씨가 주진우 기자를 고소하자 곧바로 들고 일어선 이들은 바로 '누나팬'들이었다. 주진우 기자의 팬층이 폭넓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확히 말하면 여성 트위터리안들이었다.
이들은 주진우 기자를 고소한 박지만씨에 대한 '총공세'를 시작했다. 박지만씨에 대한 '누나팬'들의 공격은 사실상 '조롱'에 가까운 것들이 대부분. 그만큼 이들에게는 이번 박지만의 주진우 고소가 '황당한 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위터리안 '@gsaram'는 "마약으로 잡힐 때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이란 타이틀로 자기 아버지 명예는 제일 많이 떨어뜨린 '박지만'이 주진우 기자를 아버지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하는 것도 개그. 개콘보다 요즘은 뉴스가 더 웃기네"라고 조롱했다.
'@betsal0ju'는 "박지만의 주진우 기자 고소로 박지만 행각을 모르고 자란 우리 세대는 박지만이 어떤 인간인지 알게 되버렸어. 그네 누나랑 둘이 같이 가는거야 이제"라고 비꼬았다.
박지만의 주진우 고소와 관련, 파워 트위터리안들의 비판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널리 '리트윗'되고 있다.
'독설 논객' 진중권씨(@unheim)는 "박지만의 주진우 고소에 관하여 한마디 하자면...'고소고발은 웬만하면 가족끼리 하시죠"라고 센스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종교운동가인 백찬홍씨(@mindgood)는 "박지만이 주진우에게 소송을 건것은 주기자의 폭로가 계속되면 박정희의 후광으로 버텨온 박근혜가 한방에 갈수있다는 위기감에 선수를 친 것. 안철수 돌풍에 악마기자까지..박근혜도 집에 갈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라고 비난했다.
강경훈 기자 qwereer@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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