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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글,뉴스

의사도 포기한 전신마비된 아내,사랑의 힘으로 회복되다!

by skyrider 2012. 2. 15.

 

사랑의 힘, 14년 전신마비 회복

                                                                                                                  


<앵커 멘트>

사랑의 힘은 기적을 만들어내곤 하죠..

중국 충칭에선 14년간 전신마비로 누워있던 사람이 올해 73살인 남편의 극진한 간호끝에 일어나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충칭시 치지양구의 한 산간 마을..

가끔씩 아내에게 바람이라도 쐬어줄 요량으로.. 아내를 업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는 장노인에겐 최근의 일이 기적같기만 합니다.

장노인의 아내는 14년전 갑작스럽게 혼수상태에 빠진 이후 온몸이 마비됐습니다.

<인터뷰>자오스밍 : "남편만 힘들게 할 것 같아서 죽는게 낫겠다고 말했죠. 남편은 그러지 말라하면서 울기만 했어요."

그러나 장노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장원캉 : "마음을 강하게 먹으라 말했죠. 한가닥 희망이라도 있으면 내가 반드시 치료해주겠다구요."

그러기를 14년.. 담당 의사도 기적이라고 밖에 할말이 없다할 정도로 아내는 정말 거짓말같이 일어났습니다.

요즘도 아침이면 제일 먼저 하는게 안마로 아내 몸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아내 수발에 가삿일에 몸이 피곤하긴 하지만 73살. 장노인의 마음만은 여전히 청춘입니다.

<인터뷰>장원캉 : "사랑이란게 뭡니까? 서로 마음이 통하면 그게 사랑이죠.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같이 살았으니 낭만적이지 않습니까? "

이들 노부부의 이야기는 이곳 사람들이 연인들의 날이라 부르는 발렌타이데이에 전해져 더욱 감동을 낳았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입력시간 2012.02.15 (08:02)   손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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