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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글,뉴스

앞으론 못된 인간에게 "개 같은 자식!" 이란 욕은 하지 마시라! - 충견 '카피단' 이야기-

by skyrider 2013. 1. 28.

6년간 주인 묘소 지키고 있는 충견 이야기 

 "충견 카피단"

 

 

 

=(가장 흔한 욕설인
 '개새끼'
영어로는
 'son of a bitch'라고 한다.
 
bitch는 암캐를 뜻한다.
20
여개국 수억 인구가 사용하는 스페인어에서는 
'hijo de perra(
이호 데 페라)'라고 한다.
 
hijo는영어의 son,
perra
 dog에 해당하는 perro의 여성형이다.
역시 '암캐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충성스럽고 진솔하기 그지없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 개


다음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욕은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할 것이다
.)=

 

 
아르헨티나 중부 카를로스 파스 마을의 공원묘지.
'카피탄'이라는 이름의 개가 한 묘소를 지키고 있다.
6년이 넘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2006 3월 사망한 주인

'미겔 구스만'씨의 묘소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카피탄'은 '구스만'씨가 세상을 떠난 날 집에서 사라졌다.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유족들이 아무리 찾아봐도
온데간데 없었다


찾다가 지친 가족은 차에 치여
죽었나보다 하고 포기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묘소에 갔는데
'카피탄'이 묘소 곁을 지키고 앉아 있는 것이었다

가족을 보더니 마치 통곡을 하듯
울부짖으며 짖어댔다
참 이상한 일이었다.
 
묘소에 한 번도 데리고 간 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 장소를 알고 찾아갔는지….

 

미망인 '베로나 구즈만'의 이야기이다
 

묘소를 지키는 카피단
 
묘지 관리인 '헥또르 박세카'에 따르면
어느 날 나타나 묘지 전체를 돌아다니더니
저 혼자 힘으로 주인 묘를 찾아냈다고 한다
.
 
가족이 몇 차례나 집으로 데려 왔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주인 묘로 급히 되돌아가곤 했다
.
 

묘소를 지키는 카피단
 
관리인들은 이처럼
너무나 헌신적인 '카피탄'을 측은히 여겨
먹이를 주고 보살펴 주기 시작했다
.
 
이제는 가족이나 공원묘지 측 모두
'카피탄'의 뜻에 따라주기로 했다
.
 
한 가지 더 특이한 것은
매일 저녁
 6시 정각이 되면
묘소 위로 올라가 엎드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밤새 그러고 있다
어둠과 추위로부터 주인을 지켜주겠다는 듯
보듬어 안은 자세로…
.
 
아들인 '데미안'은 
"아
마 '카피단'은 죽을 때까지
아버지 묘소를지킬 것 같다
"
고 말했다.
 
개보다 못한 인간이 득실거리는 이 세상
이 글 한 번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