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크 상태’ 아이가 왜 박 대통령 방문 현장에? |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을 찾아 극적으로 구조된 권지연(5)양을 만난 사진. 연합뉴스 |
가족과 함께 세월호 타고 가다 홀로 구조된 5살
과자 먹다가 다 토할 만큼 쇼크성 불안증세 보여
누리꾼들 “정말 아이가 걱정이 되었다면…” 비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현장을 찾아 극적으로 구조된 권아무개(5)양을 만난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쇼크 상태인 아이가 왜 저기 있느냐”며 박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17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 진도체육관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이 과정에서 울고 있는 권양을 어루만지고 있는 모습이 취재진에 찍혔다.
권양은 16일 가족과 함께 세월호를 타고 귀농을 위해 제주도로 가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가 단원고 학생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하지만 부모와 오빠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극적으로 홀로 구조된 권지연(5)양이 사고 당일인 16일 전남 목포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SBS 화면 갈무리. |
권양은 가족과 떨어진 채 목포한국병원에 입원했고 바로 할머니와 고모에게 인계됐다. 하지만 과자를 먹다가 다 토할 만큼 쇼크성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양은 목포한국병원에서 17일 낮에 퇴원했다.
이 때문에 많은 누리꾼들이 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 아이디 @st*********는 트위터에서 “쇼크 때문에 병원에 있다던 아이가 저기엔 왜 있냐”라고 지적했다. @de******도 “정말 아이가 걱정이 되었다면 저 사람 많은 곳에 끌고 나와 수많은 카메라 번쩍이며 그 앞에서 손 잡아주며 위로하지 않았겠지. 정말 엄마의 마음이라면 그러면 안 되는 거지”라고 꼬집었다. @so*****도 “이 사진은 대통령 기념관에 크게 뽑아 전시해야 한다. 현직 대통령이 예쁜 그림을 만들기 위해 막 구조되어 충격에 빠져 있는 아이를 동원한 사례로”라고 말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서울신경정신과 원장 역시 트위터를 통해 “6살 아이는 어떻게 체육관에 다시 간 걸까. 충격으로 과자도 못 먹는다는 보도도 있었건만. 사람 많은 그런 장소는 절대적으로 피하는 게 좋은데…”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팀
--------------------------------------------(이하 경향신문 내용)----------------------------------------
- 박근혜 대통령, 홀로 구조된 5살 권양 만났는 데…때아닌 논란 일어
- 디지털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현장을 찾아 극적으로 구조된 권모양(5)을 만났다. 박 대통령은 친척으로 보이는 보호자에 안겨 울고 있는 권양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17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 진도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권양은 이날 오후 목포한국병원에서 퇴원했다.
권양은 지난 16일 가족과 함께 세월호를 타고 귀농을 위해 제주도로 가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권양의 부모와 오빠는 실종 상태다. 권양의 소식은 사고 후 구조 당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고, 병원에 입원 중 할머니와 고모에게 인계됐다.
<YONHAP PHOTO-1508> <여객선침몰> 실종자 가족 위로하는 박 대통령(진도=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의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진도체육관을 방문, 부모가 모두 실종된 한 어린이의 뺨을 어루만지며 위로하고 있다. 2014.4.17dohh@yna.co.kr/2014-04-17 18:44:40/Media only<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권양은 이날 오후 병원에서 퇴원한 뒤 진도체육관에서 친척들과 함께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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