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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는 이야기

모두들 모엿! 제주에서,상주에서,파주에서도 올라오고.. 오늘은 홀세목 8반 반창횟 날!

by skyrider 2016. 3. 19.

(3/17/목, 7시 양재동 갈비세상-김종일 총무대신 각하의 명에 의해 총무대신 각하가 찍은 핸폰 사진을 이제야 홈피에 올려 보고합니다!)

 

^^ 학교 다닐 때도 집이 젤 먼 친구가 젤 일찍 학교에 오고 젤 가까운 친구는 맨 날 지각하는 법, 제주에서 올라 온 함세덕친구와 소운 김명순작가님!

 

^^ 아니? 오늘 나 보고 싶다던 김창주친구는 안 나왔네? 참석한 친구들을 일별하고 자리에 앉으며...

 

^^ 원용재표 복분자 오늘 가지고 온다고 해서 제주에서 일부러 올라왔지...ㅎㅎㅎ

 

^^  오늘 못 나온다는 황부호 몫 복분자는 울 마눌한테 주면 되겠네? ㅎㅎㅎ(A~ 그 건 남정네한테나 효력이 있는거지.. ㅎㅎㅎ)

 

^^ 세횐이 당신 담주에 족부수슬한다고? 거, 뭐 겁먹지마!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병원에 대해선 좀 아는데.. 요즘은 의술이 발달해서 그 건 암 것두 아녀, 황부호 봐, 쓸게 떼어내고도 말짱하잖어? (조인희친구가 세환이한테 요렇쿠름 애기하고 있는가벼?)

^^ 김광수, 이 친구는 내가 무셔워서 지난 반창횟 날 안나왔다가 내가 못 나온다는 걸 알고 오늘 나왔남?

 

^^ 어이구 어서와! 뒤늦게 당도한 군섭이 환영하는 친구들!

 

^^ 군섭아! 최동원이 좀 닮아라! 오자마자 멀리 제주에서 온 세덕이네 부부한테 젤 먼저 인사하는 걸 봐봐라 쫌! 세덕이 부부도 격하게 몸까지 흔들며 기분좋아하잖여?

 

^^ 오, 그래! 미안! 세덕아 내 잔 받아!(잔이 날라가는 듯...ㅎㅎㅎ)

 

^^ 뒤늦게 우리 반장님 도착! 강찬구 반장 왈, 우리 예약한 방이 어딘지, 종업원한테 물어 볼려고 했는데 물어 볼 필요도 없드만! 군섭이 쩌렁쩌렁한 소리에 2층으로 바로 올라 왔네! ㅎㅎ

^^ 7년만에 감격스럽게 반장 손 한 번 잡아보는 함세덕!

 

^^ 지난 번 내가 나눠 준 88! 사용후 레포트들 써 왔지?

 

^^ 와 그 거? 성능 좋더만, 난 하루 종일 손으로 가리고 다니느라 혼 났어. ㅎㅎㅎ

 

^^ 한창 88 성능에 대해 얘길하다 종업원이 오는 바람에 모두들 점잖은 척...

 

^^ 김종일 총무! 당신도 시험해 봤지? 이따가 리포트 내야 돼! 내가 논문을 내야되거든...

 

^^ 내가 제주도 내려 간지가 벌써 7년 짼데.. 요즘 제주는 은퇴생활 최적지라고 소문이 나서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중국인들도 많이들 들어오는데 말야.. 제주생활을 브리핑하는 중!

 

^^ 야 반장! 지난 번 반창회 때 나눠줬다는 88, 그 얘기들고 겸사겸사 올라왔는데 내 꺼도 좀 남겨놨지?.... 뭐? 안 가져왔다고? 정말 섭하네... 내 올라오는 거 미리 알았으면서.. 쫌 가지고 나오지 말아.. 당신 약국이 일원역에 있다고 했지? 내 그리로 직접 가질러 가면 되나?

 

^^ 최동원,서정완! 아니 두 친구들은 한참 전부터 앉아있다가 새삼 악수하는 건 뭐여? 학교 다닐 때 다툰 거 이제 푸는겨?

 

^^ 원용재표 복분자를 한 잔 건네며...복분자랑 내 88이랑 성능 비교를 하려면 젤 솔직히 얘길 해 줄 '진실한 사람, 진박' 아니, 아니..'진강' 김종일 총무뿐이야.. 그니까

솔직히 얘기 좀 해 줘 봐바!

 

^^ 채우병 목사님이 미리 만들어 온 유인물을 나눠주고 브리핑을 하는데...  아항? 4/12(토) 인사동 중앙감리교회에서 졸업 50주년 감사, 친교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 교회 안나가는 사람들도 가도 된다고? 누군가가 묻는다

 

^^ '난 교회 잘 안나가는 날라리 신잔데...'  '난 무신론잔데 나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A~E  뭘 그리 심각해? 다른 종파에 관계없이, 교회 안나가는 날라리도..

아무나 와도 괜찮다는데..?

 

^^ 반장이 역시 모두를 대신 해 채목사님에게 솔직하게 묻는다.. "그니까 그 날 나가도 앞으로 교회 나와라 이런 소리 안한단 말이지?"

 

^^ ㅎㅎㅎ  아 그래? 교회 나오라고 안한단 말이지? 졸업 50주년을 맞이한 감사기도 한 번 하고 그냥 친구들끼리 축하 파티를 하는 거라고..? 그럼 안심! ㅎㅎㅎ

 

^^ 그럼 이제 안심하고 4월12일 나가보자고들.. 모두들 한 잔하고 ..  "위하여"

 

^^ 최동원 친구, 뭘 그리 심각하게 목사님한테 고백을 하시나?

 

^^ 원용재표 복분자를 마시든, 내가 준 88을 먹든.. 팔팔하게 밤생활을 하는 것이 최고의 부부금슬 유지하는 비결이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