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문 컬럼,글

낙엽파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시작되었다!

by skyrider 2022. 4. 29.

<비데 위에서 비대위가 항문을 닦고 있다>

서울시장 공천이 진정되자 이제 보궐선거 공천이 또 말썽입니다. 이광재 후보의 지역구인 원주에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송영길 후보의 지역구인 계양을에는 채이배 비대위원을 전략공천한다는 기이한 썰이 돌고 있습니다. 기이하다 못해 공포스럽습니다.

비대위의 핵심적 역할은 공정한 공천 관리와 참신한 인재 영입으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대위원장과 위원이 셀프공천한다니 심판이 느닷없이 선수로 뛰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비데 위에서 비대위가 항문을 닦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코미디입니다. 지나친 개그는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조국 전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조국 일가를 '불공정의 아이콘'으로 낙인 찍고, 정작 본인은 셀프공천이라니 기가찹니다.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입니다.

윤호중 비대위는 '계파공천'으로 지방선거를 말아 먹고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송영길 죽이기로 서울시장 선거를 말아 먹고, 성남에는 납득할 수 없는 인물을 전략공천해 지역 사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공천 갈등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윤호중 비대위는 특정계파(부엉이파)를 밀어 주기 위해 전략공천을 악용하고 있습니다. 당내 주류세력들이 지지하는 인물들을 전략공천으로 꽂아 넣고 이를 당권 장악의 지렛대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인천에 채이배를 공천하면 이재명 고문이 출마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구는 김은혜가 사퇴한 분당갑 뿐 입니다. 분당갑에서 이재명 고문은 42.34%를 득표해 윤석열 55.0%보다 10% 이상 뒤졌습니다. 분당갑은 독이 든 성배입니다. 만에 하나 패배한다면 치명상을 입습니다. 당대표 출마도 물 건너 갑니다. 정치생명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분당갑 출마를 거부하면 당대표 출마의 명분도 약해집니다. 이재명 고문이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으면 부엉이파가 다시 당권을 장악하고 총선 공천까지 말아 먹게 될 것 입니다.

송영길 죽이기는 본질적으로 이재명 죽이기입니다. 부엉이파는 송영길 죽이기가 실패하자 알박기공천으로 이재명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를 저지하고 사지로 밀어 넣으려 합니다. 이들은 오직 당권 장악을 위해 당의 제1자산을 매장시키려 합니다.

이재명 고문은 더 이상 등판을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이재명 고문은 여전히 비주류입니다. 일단 당내 경쟁에서 생존해야 합니다.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그 이전부터) 당내 주류세력들은 이재명 죽이기에 몰두했습니다. 공공연하게 이재명 구속을 예언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정권의 제1표적도 이재명 고문입니다.

이재명을 지킬 사람은 오직 이재명 뿐 입니다. 그 누구도 이재명을 지켜 주지 않습니다. 당내 경쟁세력들은 이재명을 제거하기 위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것 입니다. 이재명 고문은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고 스스로를 지켜야 합니다.

최성해는 이낙연이 조국을 죽였다고 했습니다. 홍영표는 드루킹 특검을 수용해 김경수 지사를 사지로 몰았습니다. 박원순, 안희정이 미투로 사라진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민주당의 유력 주자들이 줄줄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라진 것이 단지 우연일까요?

양정철이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추천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부엉이들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우연일까요? 부엉이들은 윤석열 패밀리와 완전히 손을 끊었을까요?(양정철은 운전기사는 대선 때 윤석열의 보좌관으로 갔습니다. 세상에 우연이 참 많습니다) 양정철이 윤석열을 추천한 것은 그저 '인사참사'였을까요?

기득권 카르텔은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넓고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적폐의 청정구역이 아닙니다. 윤석열이 조국 일가를 잔인하게 난도질한 것처럼 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자들을 제거할 것 입니다. 이재명 고문도 제2의 조국, 제2의 김경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재명 고문이 살 길은 두 가지입니다. 스스로 기득권 카르텔의 일원이 되거나 아니면 국민과 지지자들을 믿고 정면 돌파하는 것 뿐 입니다. 전자를 선택할 것이 아니라면 권력투쟁을 회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피 흘리지 않는 낭만적 개혁은 없습니다. 여기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면 이재명 고문도 이제 칼을 뽑아야 합니다. 내 목이 날아가지 않으려면 적의 목을 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최한욱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