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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1년 서울 부산시장 보선,20대 대선,8회 지선 3연패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by skyrider 2022. 6. 18.
《최한욱 직설(直說)》 민주당 '대선-지선 패배'의 진짜 원인은?
  •  최한욱 칼럼니스트
  •  승인 2022.06.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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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개딸이 아니라 뮨파와 결별해야 합니다. 이들을 청산하지 못하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권력의 맛에 중독되어 이제 국민과 당원은 안중에도 없는 겉만 파란 사이비 민주당원들을 정리하고 정치적 붉은 악마, 즉 당원들이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민주당의 미래는 당원의 손에 있습니다" (최한욱 칼럼니스트)/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머리 나쁜 민주당 의원님들에게 대선-지선 패배의 원인을 상세히 알려드립니다

두 차례의 선거 평가를 두고 민주당이 시끄럽습니다. 근데 민주당 의원나리님들은 아직도 대선 패배의 이유를 잘 모르는 듯 합니다. 그래서 친절하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민주당은 윤석열에게 졌습니다. 따라서 윤석열이 대선 패배의 출발점입니다. 그럼 누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까요?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이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했고, 윤석열은 민주당을 '조국의 강'에 빠뜨렸습니다.

윤석열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아니었다면, 조국 전 장관의 의견대로 봉욱 전 대검차장이 검찰총장이 됐다면 '조국대전'도, '추윤대첩'도 없었을 것 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내 윤석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일도 없었을 것 입니다. 검찰개혁이 좌초되는 일도 없었을 것 입니다.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꽂은 자들이 대선 패배의 주범입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양정철이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추천했습니다.(조국 전 장관은 반대했습니다) 양정철은 윤석열과 '호형호제'했다고 합니다. 그럼 양정철이 대선 패배의 주범일까요? 아닙니다. 공범일 뿐입니다. 제 아무리 '대통령의 복심'일지라도 핵심권력기관의 수장을 제맘대로 꽂을 수는 없습니다.

노영민 최재성 등 청와대의 핵심들과 이광재 홍영표 등 친문(호소인)핵심들도 공범입니다. 물론 당시 총리였던 이낙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들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자들입니다. 이른바 '뮨파' 핵심들이 대선 패배의 원흉입니다.

뮨파 핵심들의 '인사참사'가 문재인 정부를 궁지로 몰아넣고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실책(혹은 공작)을 덮기 위해 피해자인 조국 추미애 전 장관들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이제 이재명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고 합니다. 낯가죽이 비브라늄(Vibranium)이라도 이렇게 뻔뻔할 순 없습니다.

윤석열 최재형 김동연(다시 민주당으로 돌아왔지만) 등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이 야권 대선후보로 쏟아져 나오고, 김부겸 홍남기 유은혜가 대선 기간 내내 윤석열을 엄호한 것은 우연히 아닙니다. 양정철이 주도한 총선 공천으로 민주당에 수박꽃이 만발한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5년 동안(혹은 그 이전부터) 권력에 취해 개혁과는 거리가 먼 함량미달의 불투명한 인물들을 국가요직에 박아놓고, 국정을 농락하며 자파세력 확장에만 열을 올리던 가짜 민주당원(수박)들이 대선 패배의 원인입니다. 당권 장악을 위해 대선기간 내내 태업하고, 이재명 후보의 발목을 잡은 이낙연과 당권파가 대선 패배의 주범입니다.

대선 이후 핫바지 비대위를 배후조정하며 쌍팔년도식 정무감각으로 사과나 남발하고 내부총질로 시간을 보낸 뮨파가 범인입니다. 아직도 당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투표용지에 인주도 마르기 전에 '이재명 책임론'을 앵무새처럼 떠벌리며 당을 분열시키고 당원과 싸우는 수박들이 선거 패배의 원흉입니다.

혁신의 핵은 인적 쇄신입니다. 당권파는 실패했습니다. 세 차례의 선거를 모두 패배했습니다. 3연패를 하고도 할 줄 아는 건 오직 남탓 뿐입니다. 조국이 없었다면 선거 평가도 못할 얼간이들입니다. 반성을 하지 않는 자는 미래가 없습니다. 뮨파는 미래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개딸이 아니라 뮨파와 결별해야 합니다. 이들을 청산하지 못하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권력의 맛에 중독되어 이제 국민과 당원은 안중에도 없는 겉만 파란 사이비 민주당원들을 정리하고 정치적 붉은 악마, 즉 당원들이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오직 당원이 희망입니다.

민주당의 미래는 당원의 손에 있습니다.

- 자유기고가 (시민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