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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통신

제3호

by skyrider 2008. 8. 19.

스카이 통신
2001.07.04

 

 안녕하십니까? 벌써 한 달이 지났군요.
보험사에서의 세월이 무척 빠르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으나 요즘은 몸으로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1 년의 가치를 알고 싶으시다면, 고시에 실패한 학생에게 물어보세요.
한 달의 가치를 알고 싶다면, 미숙아를 낳은 산모를 찾아가세요.

한 주의 가치는 잡지 편집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한 시간의 가치가 궁금하면,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일 분의 가치는 열차를 놓친 사람에게,
일 초의 가치는 아찔한 사고를 순간적으로 피할 수 있었던 사람에게,
천 분의 일 초의 소중함은, 아깝게 은메달에 머문 그 육상선수에게 물어보세요.

 

당신이 맞이하는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기십시요.
또한 당신에게 너무나 특별한, 그래서 시간을 투자할 만큼 그렇게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공유했기에 그 순간은 더욱 소중합니다.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며,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이야말로 당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며,
그래서...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부릅니다.

 

책에서 본 위의 글귀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얼마 전에는 TV에서 기가 막힌 장면을 봤습니다.

하반신마비 장애인이 된 클론의 강원래씨가 사고 가 있기 전, 한 TV의 장애체험 프로에서 휠체어로 함께 남산 오르기를 했던 진짜 장애인과, 똑같은 병원에서 똑같은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예비장애인일 수 있다" 라고 얘기하던 그 순간에, 불과 몇 개월 후 자신의 운명을 상상이나 했을까....?

 

 가족 모르게 들어둔 보험증권 갈피 속에, 언젠가 혹시 보게 될지도 모를 때를 대비해  그 간 가족들에게 못했던 얘기를 유언 비슷하게 적어 놓았다는 어느 고객님의 가족사랑이 생각납니다.


 그 이후, 더 열심히 홀가분하게 뛰게 되더라는 그 고객님의 말씀을 듣고,  저 만치 와 있을지도 모를 그 순간(?)을 대비해 평소 주변을 정리해 두고, 수의까지 준비해 두는 옛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를 느꼈습니다.

 

 가뭄이 기승을 부리더니 이제는 비 피해를 걱정해야 될 때가 됐군요. 강바닥이 들어났을 때 바닥이라도 좀 쳐 냈더라면 수해는 좀 피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장마철에 수해 조심하시고, 가족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스카이 대리점 대표           R C  황 부 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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