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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는 이야기

어느 정신 나간 교수 이야기

by skyrider 2008. 10. 13.

얼마 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국 일제고사에 관한 무슨 토론회에서

어떤 교수라는 사람이 하는 얼빠진 얘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미국에서 10년을 넘게 한 공부가 끝나 일가족이 귀국을 하게 됐는데  

자기 아들이 이젠 매일 보는 쪽지 시험지옥 벗어 났다며 젤 좋아 하더란 애길 하며

우리나라 애들은 시험이 너무 적다고 하며 ,

일제고사 찬성발언을 하더군요.


그 사람,

10년이 넘게 미국에서 뭘 보고 왔는지?

 

매일 보는 쪽지시험은 매일 공부한 내용을 요점 정리하는 취지의 쪽지시험이지만

우리나라의 일제고사는 전국 아이들을 성적순으로 줄 세우기 위한 시험이라는 걸 모르단 얘긴지?

 

물론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이야 학교별 지역별 교육의 성과를 측정하여 교육방향과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거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현실적으로 그로 인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성적경쟁에 내몰리게 하고

 

결과적으로 과외를 부추겨  비싼 과외를 받아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과 훨씬 많은 그렇치 못한 아이들과 편을 가르게 하고

열등생들은 열등감과 아울러 과외도 못 시켜주는 가난한 부모들을 원망하게 만들고

 

옛날처럼 *통학교라는 평가를 받는 성적 나쁜 학교학생들은 깡패로 취급받아 슬슬 피하게 만들고.... 

 

시험평가의 공정성을 살린다고 채점 편한 사진선다형, 아니면 단답형 문제,

그것도 사설 학원등에서 만든 문제집 내용을 출제하는등 하여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이 아닌

암기 기계로 만들어 오히려 창의성과 개성을 말살하는 교육을 해 왔다는 걸 정말 모른단 얘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