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민들은 이멍박의 광우병 사기에 철저히 속았다
몇일 전 MBC에서 방영한 PD 수첩에도 광우병 핵심은 빠졌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발병할 광우병은 미국산 소의 고기나, 한-EU FTA 협정이 타결 되면 곧 수입하게 될( 9월 예상) 유럽산 소의 고기를 먹고 걸리는 광우병 발생은 극히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의 고기에는 광우병을 일으키는 프리온이 1%도 안된다고 합니다 99% 이상이 뼈와 내장에 몰려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민족은 세계에서도 유일하게 뼈와 내장까지 끓여 먹고, 우려먹고, 고아먹고, 구워먹는 유일한 민족 입니다.
현재 이런 미국산 소의 뼈와 내장이 수입되고 있고, 판매 되고 있고 우리가 먹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소비되는 소 곱창과 소 뼈는 국내산 한우만으로 수요충족이 안되는 상태이므로----)
그런데, 저들은 이것이 안전하다고 수입하여 국민들에게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선전하고 있고, 국민들은 이들의 선전에 속아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광우병이 한국사람들에게 심각한 이유는 고기가 아닌 뼈와 내장의 수입 입니다.
작년 촛불님들이 서지 못하는 다우너소 수입으로 광우병을 걱정하였던 미국산 쇠고기는 최근 광우병 사고로 보고된 것이 10여 건이 안 됩니다. 그런데 새로 수입 될 유럽산 쇠고기는(뼈와 내장 제외) 작년만 120여 건의 광우병 관련 사고가 터졌고 최근 3년 동안 600여 건의 광우병 사건이 보고 되었으니까요.
이것의 심각성을 거의 모든 언론이 저들의 손아귀 안에서 놀고,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간과하고 정보를 접하지 못하고,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국, 매판 좃쭝똥은 한술 더떠서 오히려 안전하다고 국민들에게 사기를 쳐서 역선전을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심각성을 인식 못하고 죽움의 길로 열심히 달려 가고 있습니다.
이러니 저들을 민족반역 세력이요. 반국민, 반민주 매국찌라시 매판신문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이제 유럽산 소뼈와 소 내장까지 수입되는 시점에서 광우병은 산술적으로 감기 바이러스에 걸려 감기 걸리는 확률과 다름이 없는것 아닙니까?
광우병을 발생시키는 프리온이 소의 고기에는 극히 일부 존재하는데도 유럽에서는 2006~2008년 까지 최근 3년동안 600건의 광우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의 고기에는 광우병을 발생시키는 프리온이 극히 미량인데 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이 정도인데 광우병 발생인자가 99% 이상 몰려 있는 뼈와 내장을 먹는 한국인은 광우병의 잠복기가 끝나는 약 10년 후에는 한해 수만건, 수십만건의 광우병 사고가 터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현재 미국산 소의 뼈와 내장까지 수입이 되어 판매 되고 있고 현재 우리가 먹고 있습니다.
정부의 방침대로 라면 앞으로 수개월 내에 한-EU FTA 협정이 발효 되어 유럽산 쇠고기와 더불어 뼈와 내장이 수입되어 판매될 예정인데 3년 동안 유럽산 고기에서만 600건의 광우병 사고가 발생했다면, 유럽산 뼈와 내장이 수입 되어 한국 내에서 발생할 광우병은 얼마나 될지 가늠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뼈와 내장을 수입 하더라도 특정위험부위(SRM)를 제거한 뼈와 내장을 수입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선전합니다 그러나 국내외 광우병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특정위험부위(SRM)를 국제규정에 맞게 철저히 제거한다 해도 수입되는 뼈와 내장에 프리온이 완벽하게 제거 되었다고 볼수 없다는 것 입니다.
프리온이 집중적으로 존재하는 광우병 덩어리인 특정위험물질(=SRM)을 완벽하게 제거 하려면 수입되는 모든 뼈와 내장을 광우병 측정기계로 하나도 남김없이 전수검사해도 지금의 과학수준으로는 100% 판별이 불가하여 100% 완벽한 제거가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산 30개월 뼈와 내장을 수입하는데 이런 검사기계로 극히 일부만을 표본검사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이것 조차도 철저히 전수검사로 이루어지지 않고 뼈와 내장이 수입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과의 쇠고기 협정에 준해 유럽산 뼈와 내장을 수입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입장에서 ( 미국 쇠고기 협상에서 첫단추를 잘 못 꿰어 무역보복과 불공정무역 제소를 당할 수 있는 상태에 놓인 결과 임) 600여건의 광우병 사고를 일으킨 유럽산 뼈와 내장이 수입되어 국민들이 설렁탕과 갈비탕, 내장탕,곱창전골, 곱창볶음으로 먹게 된다면 이는 전 국민이 광우병에 노출 되어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광우병에 걸릴 수 있는 겁니다.
광우병 전문가의 설명에 의하면 대형 설렁탕집의 경우 하루 판매되는 설렁탕이 수백에서 수천그릇이 되는데 이런 뼈를 수입하여 설렁탕을 만들어 먹게 되면 같은 솥에서 나온 설렁탕을 사서 먹은 수백~수천명의 국민들이 모두 예외 없이 광우병에 걸리게 된다고 합니다.
또 광우병전문가들은 광우병을 발생시키는 인자인 프리온단백질이 인체내에 약 0.001mg만 섭취 되도 광우병에 걸린다고 합니다.공중 목욕탕의 큰 수조에 작은 우유팩(약180g) 하나를 풀어서 그 물을 나누어 먹은 사람은 모두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겁니다.
즉 다시 설명하자면 손가락 만한 광우병을 내포한 뼈가 들어가 솥에서 끓여져 수천그릇이 된다면 그 수천그릇 전부가 광우병을 걸리게 한다는 겁니다.
이것을 이명박이 정권을 잡고 있는 5년동안 이 정권의 사기질에 속아 뼈와 내장까지 안전하다고 속아서 수입해 계속 먹게 된다면 거의 모든 국민들이 광우병을 발생시키는 프리온을 먹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민족 말살이 아닙니까?
이명박이 현재와 같이 군림한다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3~4년 동안 광우병 인자를 나누어 먹게 되는거 아닙니까?
이런 고기와 뼈, 내장을 먹지 않으면 광우병 안걸리고 살아 남는다고요?
그럼 여러분은 이런 쇠고기와 뼈와 내장으로 만드는 300여 가지의 제품과 화장품,라면은 안먹고 안씁니까?
무한 펌해서 알리고 이번 5~6월에 기필코 끝내야 나라와 민족이 지켜지게 될 겁니다. 위의 내용이 문제가 된다면 전적으로 최초로 글을 쓴 저의 책임임을 밝혀 둡니다. 안심하고 퍼날라도 됩니다. 부담스러운 분들은 이 글을 링크 걸어서 알리셔도 됩니다.
위정자들아!
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나도 잡아 갈래!
전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공중파 방송의 PD들도 잡아 넣는 정권이 진실을 거짓이라고 뒤집어 씌워 나 하나 잡아 넣지 못하겠느냐? 그래 잡아가라 법정에서 전 국민들에게 광우병의 진실을 알리는 계기 좀 만들어 주라. 그래야 이 나라 국민들이 목숨 건지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쉽게 잡아가게 내 이름까지 실명으로 밝혀주마
내 이름은 오종혁이다. 가수 오종혁과 동명이인 이다
미네르바 처럼 엉뚱하게 가수 오종혁을 잡아 가는 해프닝 벌일까봐 친절하게 설명 했다.
이멍박은 나를 잡아들이기 위해 잔머리 굴리지 말고 직접 본인이 나를 명예훼손이나 광우병에 대한 거짓을 국민들 사이에 퍼뜨린 장본인으로 거짓 역선전하여 MBC PD, 작가들 잡아들이 듯이 잡아들이지 않고 왜 당신 이멍박 정권창출의 일등공신이자, 최측근이자, 최고위층 미국유대인들로 알려져 있는 자들과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자랑삼아 친분이 두터운 관계라고 언급하고 있는 순복음 교회 조옹기 목사를 시켜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게 하여 나를 잡아들이려 하느냐.
당신이 나를 잡아들여 이런 글과 줄기세포 특허, 핵융합로 특허기술을 미국유대정권에 넘겨 주는 매국질을 한다고 알리는 글들을 못쓰게 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안다 . 그러니 매국질이 사실이 아니면 직접 명예훼손이나 거짓을 퍼뜨렸다고 덮어씌워 당신이 직접 고소하여 정정당당히 잡아들여라.
이멍박이 촛불 시민진압시에 다친 전경을 위로차 방문해 입으로 내뱉은 이멍박 버전입니다.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다음은 광우병 진실을 알게 된 대한민국 국민들의 버젼입니다
이런 대통령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모든 사이트에 퍼 날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전 국민이 알고 광우병 비극을 막을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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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글---- 주먹이운다/님이 광우병전문가인 서울대 우희종 교수와의 인터뷰 기사를
올려 주셨기에 붙입니다, 길지만 꼭 읽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정보 올려주신 주먹이운다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쉽게 연 문 이제 전세계 S R M 이 몰려온다
정부 잘못 인정하고 미국과 재협상 해야"
5월2일은 촛불 시위가 벌어진 지 딱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처음 서울 광화문 한 모퉁이에서 시작된 작은 촛불은 그해 6월10일에는 100만 촛불로 커졌습니다.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찬사에서부터 '비조직적 대중운동의 한계'라는 비판적 시각까지 촛불에 대한 평가는 다양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런 다양한 평가를 받는 촛불 시위를 다시 조명해보고 미래를 살펴보는 '촛불 그후 1년'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편집자말>
▲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박상규 우희종
참 세월 빠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촉발된 촛불 정국이 벌써 1년 전 일이다. 그날의 기억이 뚜렷할수록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는 황당하고 허망하다. 작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논란이 됐던 안전성 문제는 그리 개선된 게 없다.
우습게도 우리 정부가 내팽개친 먹을거리 문제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더욱 걱정하는 것 같다.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가 그토록 안전하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다우너 소(downer cow, 주저앉는 소) 도축을 금지시켰다.
맺힌 게 많아서인지, 아니면 '복수혈전'의 본보기로 삼기 위해서인지 검찰의 MBC <PD수첩> 수사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정부는 "미국산 쇠소기는 미국의 선물"이라고 했지만 정작 소비자인 국민들은 그 '선물'을 외면하고 있다. 미국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10월 7369톤으로 최대를 기록한 뒤 11월 5530톤, 12월 4469톤, 올 1월 4468톤, 2월 3157톤 등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하지만 시민들이 소비자로서 애써 거부하면 뭘 하나.
이명박은 '복수혈전', 오바마는 다우너 소 도축금지
정부가 쉽게 열어 놓은 문으로 역시 광우병 위험에 노출된 캐나다와 EU의 쇠고기가 호시탐탐 우리의 식탁을 엿보고 있다. 이들의 논리는 간단하다. 미국 SRM(광우병특정위험물질)은 되고 왜 본인들 SRM은 안되냐는 것이다. 하긴, 미국 SRM과 유럽 SRM이 뭐가 다르겠나. 사실 이런 문제, 모두 지난 촛불 때 시민들이 경고했던 것들이다.
이쯤에서 다시 우희종(51)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를 만났다. 우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우병 전문가로, 오랫동안 그 위험을 경고해 왔다. 그리고 작년 촛불 정국 때는 과학자로서 정부의 거짓말을 비판했고, 여전히 그 목소리를 줄이지 않고 있다.
우 교수는 "정부는 작년에 일본, 대만 등도 우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미국과 쇠고기 수입 협정을 맺을 것이고, 그들이 그렇게 안하면 우리도 재협상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정부는 작년 촛불의 주장이 옳았다는 걸 인정하고 당장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교수는 "정부는 미국도 지키지 않는 국제수역기구(OIE) 기준을 마치 과학적인 것인양 주장했기 때문에 캐나다와 EU에서 쇠고기 수입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며 "정부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한 이들의 압력을 피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또 우 교수는 검찰의 <PD수첩> 수사와 관련 "나도 정운천 전 장관과 정부를 비판했는데, 차라리 검찰이 나를 수사했으면 좋겠다"며 "<PD수첩> 수사는 한국의 언론을 말살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교수는 "일부 과학자들이 과학적 사실 대신 청와대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과학자는 정부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신의 과학적 소신을 밝힐 줄 알아야 한다"고 부화뇌동하는 과학계에 쓴 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아래는 지난 27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우 교수와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 우희종 교수 ⓒ 박상규 우희종
- 최근 일각에서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이 확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달 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우너 소(downer cow, 주저앉는 소) 도축과 식품유통을 금지했다. 이는 결국 작년에 미국 (쇠고기 유통) 시스템이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한 사람의 말이 옳았다는 걸 증명한다. 또한 지금 미국에서는 30개월 이상 된 캐나다산 생우(生牛) 수입을 금지하려는 소송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30개월 이상 소는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고, 빨리 미국도 강화된 사료조치를 시행하라는 것이다.
작년 촛불정국 때 우리 정부는 미국이 강화된 사료조치를 곧 시행할 것이라 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물론 내 말은 모든 미국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이야기 뜻이 아니다. 그런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종종 이런 말을 한다. '미국 사람들 수없이 먹는데 왜 자꾸 수입을 반대하냐'고. 그런 사람들에게 한 마디만 하고 싶다.
국제공항을 여행해 보라고. 공항에서는 외국의 농축산물 들여오는 걸 엄하게 금하고 있다. 미국, 유럽의 축산물이 다 위험해서일까? 아니다. 그럼에도 공항에서 외국의 농축산물 유입을 금지하는 건, 그것의 유입과 함께 들어올 질병 발생 가능성 때문이다.
미국 쇠고기 반대하는 촛불의 주장도 '미국 시스템이 안전하지 않으니까 더 엄격하게 수입하자' '왜 그렇게 문을 쉽게 열어 주느냐'였다. 그런데 수입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그 주장을 너무나 유치하게 받아들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 먹는데 왜 위험하다고 하느냐'식의 논리로 호도했다."
- 결과적으로 다우너 소 도축이 금지됐으니 더 안전해진 건 맞지 않나.
"그렇다면 작년에 미국 쇠고기 시스템이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을 다 만족시켰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산 쇠고기의 불안정한 것 중 하나가 개선된 것뿐이다. 우리가 수입하는 입장에서는 과학기준을 따라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국제수역기구(OIE) 기준은 통상 기준이고, 과학적인 기준은 EU에 마련돼 있다. EU에는 'EU 기준은 과학기준이고 모든 회원국은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단서 조항이 명문화 돼 있다. 그리고 그 기준은 2010년까지 변경 못하도록 못 박아 놨다. 거기 보면 지금 우리가 수입하게 돼 있는 창자들은 다 SRM(광우병특정위험물질)이다. EU에서 (창자는) 쓰레기로도 못 버리고 완전히 소각해야 한다. 멕시코도 미국에서 창자는 수입하지 않는다. 바로 옆 나라도 수입 안하는 걸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볼 수 없다. 왜 1년이 지금 시점에도 일본이나 대만은 여전히 (미국 쇠고기 수입에) 옛날 기준을 적용하는데도 WTO 제소를 안 당하는지, 그리고 바로 옆 나라인 멕시코도 왜 창자를 수입하지 않는지 생각해야 한다.
바로 올해 2009년 스위스에서 나온 문서를 보면 창자 전체가 왜 SRM인지 과학적 기준이 다 나와 있다. (이런 과학적 기준이) 미국에 적용되지 않는 한, 수입 조건은 여전히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것이다. 다우너 소를 도축하지 말자는 건 굉장히 부분적인 것이다.
우리가 수입하는 입장이라는 게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한우도 안전검사 제대로 안 하는데 왜 수입 쇠고기에만 뭐라 하느냐'고. 나는 그런 사람은 정말 주인의식이 없는 사람 같다. 자기 집에 상한 음식 있다고, 또 돈 주고 상한 음식 사와야 하나?"
"자기 집에 상한 음식 있다고, 또 돈주고 상한 것 사와야 하나"
- 최근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부진하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반짝 올랐던 적이 있었다. 내가 보기에 그것은 이미 수입됐다가 검역 문제 때문에 풀리지 못했던 것들이 유통되면서 나타난 효과다. 또 정부가 정책적으로 미국 쇠고기에 대한 (우호적) 여론 조성을 했던 분위기도 작용했다고 본다.
하지만 안정기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의 인식이 제대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 같다. 실제로 시중 식당을 가 봐도 미국 쇠고기를 쓴다는 식당을 거의 볼 수 없다. 다 예상했던 상황 아닌가. 미국 쇠고기 판매가 줄어드는 건 자연스런 일이다. 이 분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그래야만 한다고 본다."
▲ 미국산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촉구 및 국민무시 이명박 정권 심판 100만 촛불대행진이 2008년 6월 10일 저녁 서울 세종로네거리, 태평로, 청계광장을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가득 채운 가운데 열리고 있다. ⓒ 권우성 100만 촛불대행진
- 촛불의 영향도 있지 않겠나.
"당연하다. 이야기했듯이 미국 쇠고기가 다 위험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수입하는 입장에서 보면, 과학적 수준에 맞는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한 건 건 확실하다."
- 캐나다가 쇠고기 시장을 개방하라며 우리나라를 WTO에 제소했고, EU도 미국과 동등한 기준으로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는데.
"작년 촛불정국에서 우리가 염려했던 것들이 그대로 지금 현실화됐다. EU도 그런 요구를 충분히 할 수 있다. 정부가 OIE기준을 마치 과학적 기준인 것처럼 주장했고, 그것을 지켜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예를 하나 들겠다. 영국도 광우병 통제국이다. 만약 어떤 악덕업자가 소각해야 할 창자를 수출하겠다고 했을 때, 한국은 그걸 막을 길이 없다. 왜? 우리는 이미 괜찮다고 이야기했으니까."
-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다른 길은 없나.
"내가 봤을 땐 정부는 이제 선택을 해야 한다. 정부는 잘못된 협상을 인정 안하고 지금까지 끌고 왔다. 하지만 정부에게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우선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기준은 과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을 때, 그것이 첫 번째 시정의 기회였다. 하지만 정부는 시정하기는커녕, 안전성이 보장됐고 과학적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기회는 작년 촛불이 처음 시작됐을 때였다.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았나. 정부는 보완책 마련한다고 했으면서도 기회를 놓쳤다. 명박산성을 쌓고 그냥 밀어붙였고, 촛불을 무조건 좌파로 매도했다.
그리고 지금이 세 번째 기회다. 쇠고기 수입을 요구하는 캐나다 관점은 간단하다. OIE 기준에 따라, 그리고 미국과 똑같은 대우를 해달라는 것이다. 결국 OIE 기준이 과학적인 게 아니라는 걸 정부가 인정하고, 과학적 기준은 EU의 기준을 따르겠다고 하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정부가 작년 미국과의 협상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과연 정부가 그렇게 할지 모르겠다.
한편 다른 방법으로는 현재 미국이 캐나다에 이야기하는 논리를 우리도 그대로 쓰면 된다. 두 나라 모두 광우병 통제국이지만 미국은 캐나다 것 한국식으로 무조건 수입 안한다. 만약에 OIE 기준 적용한다면 캐나다에서 다 수입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은 소송 내고 그러한 수입을 저지하려고 한다. 우리만 바보처럼 OIE기준으로 다 수입하고 있지만.
캐나다는 미국보다 훨씬 더 강화된 사료조치를 하고 있고, 광우병 통제 시스템이 잘 돼있다. 하지만 현재 광우병 발생국이다. 우리는 광우병을 차단했다는 효력이 인정될 때 수입하겠다는 논리로 나가야 한다. 이번에 단추를 잘 끼우지 않으면 전체가 어그러지고 나중에 조정하려면 모든 단추를 다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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