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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자료창고

30년전, 군화발이 무서워 기었는데 요즘은 알아서 기는 시대!

by skyrider 2009. 10. 4.

이병순, 시청률 1위 ' 시사360' 폐지?
KBS PD협회 비대위 서면질의 "납득할 이유없이 일방폐지 안돼"
2009년 09월 29일 (화) 11:20:44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이병순 KBS 사장의 <시사360> 폐지 철회투쟁을 벌이고 있는 '졸속·관제개편 저지를 위한 KBS PD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8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폐지를 강행하려는 근거가 무엇인지 등의 질의를 담은 서신을 이 사장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KBS PD협회 비대위는 이날 오후 이 같이 전하면서 각종 성명서 제작 발표 및 편성본부장 항의방문, 의견 전달을 했지만 이번 편성의 실질적 총책임이 이 사장에 있다고 판단, 직접 서신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 이병순 KBS 사장. 이치열 기자  
 
KBS PD협회 비대위는 서신을 통해 "이 사장이 국회에서 <시사360>의 폐지가 '시청자 수요에 대한 면밀한 조사 결과' 내린 결정이었다고 답한 것과 관련, 면밀한 조사 내용을 밝히라"고 요청했다.

   
  ▲ 김덕재 한국PD연합회장 겸 KBS PD협회장. 이치열 기자.  
 
KBS PD협회 비대위는 또 "비대위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난 6개월 동안 <시사360>은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대비 시청률 1위를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폐지하기 위해서는 '상당 수준의 반박논거가 필요할 것"이라며 "지난해 폐지된 <시사투나잇>의 경우도 시청률 1위에 광고실적까지 2TV 전체 평균치를 웃돌았음에도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폐지했다"고 지적했다.

KBS PD협회 비대위는 이번 개편과 같이 납득할만한 설명 없이 행해지는 일방적 결정은 KBS 구성원들의 반발심만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즉각 재검토 요구했다고 전한 뒤 "<시사 360>의 폐지는 향후 KBS 프로그램의 사회비판, 감시 기능을 더욱 심각히 훼손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응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