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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 병역미필은 젤 많은 정권이 전경들한텐 고위험 밀수 쇠고기를 먹여?

by skyrider 2009. 10. 15.

전의경들에 '수입금지' 쇠고기도 먹였다

노컷뉴스 | 입력 2009.10.15 16:19 | 누가 봤을까? 40대 남성, 광주

 




[CBS정치부 이재준 기자]

정부가 전의경들에게 미국 쇠고기에 이어, 국내 수입이 금지된 칠레산과 캐나다산 쇠고기도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이 15일 민주당 최규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경 부대인 제주127중대가 지난 1년간 소비한 쇠고기 130kg은 전량 칠레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기동 1중대 역시 지난 1월 4kg의 캐나다산 쇠고기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와 칠레산 쇠고기는 검역 기준에 미달해 현재 수입이 금지돼 있으며, 국내에 유통될 경우 밀수품에 해당한다는 게 농수산식품부측 설명이다.

따라서 정부가 전의경들에게 함량 미달의 '밀수품'을 먹인 셈이 된 것.
최규식 의원은 "캐나다와 칠레산 쇠고기는 미국산 쇠고기보다도 광우병 위험성이 훨씬 높다"며 "이들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앞서 최 의원은 전날 "촛불 파동 당시 미국 쇠고기를 먹겠다던 정부가 지난 1년간 단 1g도 먹지 않았고, 대신 청사를 지키는 일부 전의경들에게 먹여왔다"고 폭로,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착오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zz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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