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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호, 2010.4/27
"낙화유수(落花流水)"
세월의 흐름은 변화무쌍합니다. 지난 달만해도 때 아닌 큰 눈으로 교통대란이니 뭐니 하더니 어느 새,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피었는가 싶더니 벌써 한 자락 바람에 벚꽃 잎들이 눈송이처럼 날리고 있습니다. 환하게 피어 났던 노란 개나리 꽃도 파릇파릇 돋아 난 잎파리에 가려 그 화사함을 잃고 가로수엔 꼬물꼬물한 연한 나뭇잎들이 돋아 나 세상구경을 하고 있군요.
지난 일요일엔 대부도에 비행을 갔었는데 산은 벌써 싱그러운 연두 빛으로 물들고 상큼한 바람과 따사한 햇볕까지 완연한 봄이더니
오늘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스산한 바람과 빗줄기까지 뿌려 대 장롱에 깊숙이 넣어 둔 외투와 장갑이 생각 날 정도로 춥습니다
여기저기 돌풍까지 불어대는 변화무쌍한 날씨처럼, 언제 우리의 인생 길에도 어두운 구름이 끼고 웃음기가 사라질지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백령도 사고에서도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46명의 장병과 9명의 금양호 선원, 한준호 준위, 총 56명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눈물겨운 사연들이 있더군요. 휴식 중에 애인과 한참 문자로 달콤한 사랑을 나누던 애 띤 장병, 이 번이 마지막 함상 근무라는 간부사병, 결혼날짜 받아 논 장병, 아무 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아기들을 남겨 놓은 젊은 아빠, 코리안 드림을 꿈꾸던 이국인 청년, 이들이 갑자기 들이닥친 원인 모를 사고로 한 순간에 이승과 저승으로 갈릴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군대를 갔다 온 남자들이라면 "작전의 실패는 용서를 할 수 있어도 경계 실패는 용서할 수 없다"고 누구나 귀가 아프게 들어 왔는데, 한국과 미국의 합동군사훈련 중에, 더구나 바로 적진을 코앞에 둔 최전방에서 104명이나 타고 있었던 그 커다란 군함에게 곧 닥쳐 올 비극을 어찌 아무도 모를 수가 있습니까?
더욱 가슴이 답답한 것은 한 달이나 지나도록 그 원인을 아직도 모르고 있다니. . .
오늘 고객으로부터 문의가 왔습니다. 아는 사람이 자동차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기둥에 자기 차가 파손이 됐는데 보험처리가 되느냐는 문의였습니다. 이런 경우는 음주,무면허 자차사고에 해당되는데 이런 경우는 보상을 못 받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거나,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해를 입혔을 때에는 보험회사가 일단은 피해자에게 보상을 해 주되 음주나 무면허 보험가입자에게 대인사고는 200만 원, 대물사고는 50만 원의 자기부담금을 물립니다.
특히 무면허운전은 대인사고는 책임보험인 1억 원 안에서만, 대물은 의무보험인 1천만 원까지만 보상을 해주며 초과분은 무면허사고자 또는 사고차 차주가 개인적으로 피해자에게 보상을 해 주어야 합니다.
그 보다는 형사처벌 대상으로 벌금에다가 전과자로 낙인이 찍힌다는 게 사회생활 하는데 더 큰 손해가 될 수 있으니 행여 면허가 취소되면 운전 할 생각은 마시기 바랍니다. "설마"가 현실이 됩니다.
스카이 보험대리점 대표 황 부 호 드림(skyrider@samsungf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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