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제車보험 5~6만원 할인
매일경제 | 입력 2010.05.17 17:11
이르면 5월 말부터 승용차 요일제 보험이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주중에 하루 차를 몰지 않는 것만으로 보험료를 최대 8.7%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차 보험료를 최대 8.7%까지 깎아주는 상품을 이르면 이번주 중 출시할 계획이다. 평균 차 보험료 60만~70만원 선을 기준으로 매년 5만~6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요일제 보험 출시가 늦어진 것은 요일제 준수 확인을 위한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증절차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3일 OBD가 보험개발원 인증을 받으면서 요일제 보험 출시가 가능해졌다.
아직까지 손보사별 출시 일시는 확정되지 않았다. OBD 인증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아직까지 충분한 수량이 시장에 공급되지 않은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보험상품 설계는 끝내놓은 상황인 만큼 OBD 판매 추세를 보고 조만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단 요일제 보험은 보험 가입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요일제를 지킬 때 받을 수 있는 할인 폭은 큰 반면 할증 요인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
더욱이 최근에는 복잡한 도심 교통으로 인해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 나들이 때만 차량을 이용하는 등 운행 빈도가 낮은 운전자가 늘고 있어, 이런 운전자들은 그냥 앉아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요일제 상품 가입을 위해선 '요일제 특약'에 가입하면 한다. 특약 형식이기 때문에 보험료 최대 8.7% 할인이라는 특징은 회사별로 차이가 없다. 또한 기존 차 보험에 가입해 있는 운전자도 요일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가입 의사를 밝혔다면 7일 안에 OBD를 차량에 부착한 뒤 가입 의사를 밝힌 날부터 15일 이내에 OBD에 기록되는 차량 식별번호와 장치 고유번호를 보험사에 통보하면 된다.
OBD는 제조업체나 쇼핑몰 등을 통해 3만~4만원 선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일부 보험사는 OBD를 일괄 구매해 할인가에 지급하거나 요일제 보험 가입 의사를 밝히는 고객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만큼 OBD 구입에 앞서 해당 보험사에 미리 확인해봐야 한다.
보험 가입자는 차를 몰지 않기로 약속한 요일(약정일) 오전 7시~오후 10시에 차량을 운행해선 안 된다. 물론 보험 기간에 부착된 OBD를 임의로 떼서도 안 된다. 다만 주차를 위해 차를 이동시키는 등 상황에 대비해 일일 운행거리가 1㎞ 미만이면 차를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다만 연 3회까지는 요일제를 위반하더라도 약정을 지킨 것으로 인정해준다. 또한 약정일에 사고가 나더라도 대인ㆍ대물을 비롯해 자손ㆍ자차담보까지 모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 용어 설명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 = 보험 기간 동안 차량에 부착하면 시동을 걸 때 자동으로 운행기록이 저장되는 장치를 말한다. 보험사는 계약 만료 후 운행 기록을 보고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정홍 기자]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차 보험료를 최대 8.7%까지 깎아주는 상품을 이르면 이번주 중 출시할 계획이다. 평균 차 보험료 60만~70만원 선을 기준으로 매년 5만~6만원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아직까지 손보사별 출시 일시는 확정되지 않았다. OBD 인증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아직까지 충분한 수량이 시장에 공급되지 않은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보험상품 설계는 끝내놓은 상황인 만큼 OBD 판매 추세를 보고 조만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단 요일제 보험은 보험 가입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요일제를 지킬 때 받을 수 있는 할인 폭은 큰 반면 할증 요인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
더욱이 최근에는 복잡한 도심 교통으로 인해 평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 나들이 때만 차량을 이용하는 등 운행 빈도가 낮은 운전자가 늘고 있어, 이런 운전자들은 그냥 앉아서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요일제 상품 가입을 위해선 '요일제 특약'에 가입하면 한다. 특약 형식이기 때문에 보험료 최대 8.7% 할인이라는 특징은 회사별로 차이가 없다. 또한 기존 차 보험에 가입해 있는 운전자도 요일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가입 의사를 밝혔다면 7일 안에 OBD를 차량에 부착한 뒤 가입 의사를 밝힌 날부터 15일 이내에 OBD에 기록되는 차량 식별번호와 장치 고유번호를 보험사에 통보하면 된다.
OBD는 제조업체나 쇼핑몰 등을 통해 3만~4만원 선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일부 보험사는 OBD를 일괄 구매해 할인가에 지급하거나 요일제 보험 가입 의사를 밝히는 고객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만큼 OBD 구입에 앞서 해당 보험사에 미리 확인해봐야 한다.
보험 가입자는 차를 몰지 않기로 약속한 요일(약정일) 오전 7시~오후 10시에 차량을 운행해선 안 된다. 물론 보험 기간에 부착된 OBD를 임의로 떼서도 안 된다. 다만 주차를 위해 차를 이동시키는 등 상황에 대비해 일일 운행거리가 1㎞ 미만이면 차를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다만 연 3회까지는 요일제를 위반하더라도 약정을 지킨 것으로 인정해준다. 또한 약정일에 사고가 나더라도 대인ㆍ대물을 비롯해 자손ㆍ자차담보까지 모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 용어 설명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OBD) = 보험 기간 동안 차량에 부착하면 시동을 걸 때 자동으로 운행기록이 저장되는 장치를 말한다. 보험사는 계약 만료 후 운행 기록을 보고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정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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