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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잘 돌아가나?

월드컵 보다 더 흥미진진합니다. 근데 과연 성사될까? 이런저런 핑개대고...

by skyrider 2010. 6. 9.

언론 3단체 "천안함 공개 토론 제안 환영"
"사건 실체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의혹 해소하는 계기 될 것"
10.06.08 16:48 ㅣ최종 업데이트 10.06.08 16:49 김도균 (capa1954)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 3단체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공개 토론'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언론 3단체가 공동 구성한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는 8일 민군합동조사단(아래 합조단)의 공개 토론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합조단 대변인 문병옥 해군 준장은 '천안함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기자협회 등에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 3단체는 이날 문 준장의 공개 토론 제안을 환영한다며, 공개 토론을 위한 실무 협의 개최와 함께 형평성 시비를 없애는 방안으로 TV 토론을 제안했다. 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토론 주제 사전 선정, 토론 주제와 관련된 정보 사전 공유, 토론자 선정 개입 금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언론 3단체는 공개 토론과 관련, "사건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의혹을 투명하게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각종 의문이 폐쇄적인 공간에서 회자되는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검증되는 출발점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 3단체는 "정보를 독점하고 있는 군 당국이 여론을 호도하는 장으로 활용하거나, 근거 없는 의혹이 무분별하게 공론화되는 도구가 되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8일 오전 트위터 이용자 20명과 파워블로거 15명, 대학신문기자 20명 등 모두 55명을 국방부 청사로 초청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국방부가 제공한 버스 편으로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로 이동해 천안함 함체 부분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