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천안함 어뢰 스크류 속 조개껍데기 폭발후 들어간 것”
헤럴드경제 | 입력 2010.11.04 10:38
국방부는 4일 언론 3단체가 천안함 피격 어뢰추진체 내부에 백색 침전물이 붙은 조개가 발견됐다며 이는 이 어뢰추진체가 천안함 공격 어뢰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어뢰 스크류 구멍에 끼워져 있는 이물질은 생물 조가비가 아니라 부서진 조개껍데기(2.5cm×2.5cm)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어뢰 추진체의) 스크류 구멍은 어뢰 추진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뚫어놓은 것이며, 부서진 조개껍데기의 끼워져 있는 상태가 느슨한 것으로 보아, 어뢰가 폭발 후 해저면에 있던 조개껍데기 조각이 조류 등의 영향으로 스크류 구멍 속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부서진 조개껍데기에 흡착물이 묻은 것은 폭발 후 조개껍데기와 흡착물이 동시에 구멍 속으로 들어가면서 붙을 수도 있고, 조개껍데기가 구멍에 끼워진 이후 스크류 주변에 묻어있는 다량의 흡착물이 조류 등의 영향으로 옮겨 붙을 수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기자협회ㆍ한국PD연합회ㆍ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3단체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는 지난 2일 "어뢰추진체 맨 뒤에 있는 두 번째 프로펠러 내부에 조개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조개 끝부분에 백색 물질이 꽃이 피듯 생성되어 있는 점으로 볼 때 조개의 존재는 어뢰추진체가 천안함 공격과 무관함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밝혔다.
언론검증위는 블로거 '가을밤(http://blog.naver.com/ruleofgame)'이 촬영한 사진을 분석, 공개했다. 언론검증위는 "조개가 발견된 어뢰 프로펠러의 구조를 보면 조개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지름 2㎝ 안팎의 프로펠러 중앙부의 작은 구멍들과 프로펠러와 프로펠러 사이 1~2㎝ 정도의 간격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언론검증위는 "조개의 크기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 조개가 언제 어뢰 추진체 속으로 들어갔는지 알수 없으나 어뢰의 수중 폭발 과정에서는 들어갈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또 "조개 끝부분에서 발견된 물질은 조개가 물질 생성 전부터 어뢰추진체 속에 있었음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어뢰추진체가 해저에 가라앉은 뒤에 우연히 조개가 들어갔을 가능성에 대해, 언론검증위는 "이는 어뢰폭발로 흡착물질이 이미 생성된 뒤에 조개가 들어갔다는 뜻이므로 조개 끝부분의 백색 물질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언론검증위는 "어뢰추진체 속에서 조개가 발견된 점, 조개 끝부분에 백색 침전물이 발견된 점은 어뢰추진체가 천안함 공격 어뢰가 아니라는 점을 강력히 시사하는 근거라고 판단한다"며 "정부 여당은 어뢰추진체를 현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어뢰추진체에 대한 국회 등 제3자의 정밀 조사를 보장하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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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어뢰 추진체의) 스크류 구멍은 어뢰 추진시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뚫어놓은 것이며, 부서진 조개껍데기의 끼워져 있는 상태가 느슨한 것으로 보아, 어뢰가 폭발 후 해저면에 있던 조개껍데기 조각이 조류 등의 영향으로 스크류 구멍 속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부서진 조개껍데기에 흡착물이 묻은 것은 폭발 후 조개껍데기와 흡착물이 동시에 구멍 속으로 들어가면서 붙을 수도 있고, 조개껍데기가 구멍에 끼워진 이후 스크류 주변에 묻어있는 다량의 흡착물이 조류 등의 영향으로 옮겨 붙을 수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기자협회ㆍ한국PD연합회ㆍ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3단체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는 지난 2일 "어뢰추진체 맨 뒤에 있는 두 번째 프로펠러 내부에 조개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조개 끝부분에 백색 물질이 꽃이 피듯 생성되어 있는 점으로 볼 때 조개의 존재는 어뢰추진체가 천안함 공격과 무관함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밝혔다.
언론검증위는 블로거 '가을밤(http://blog.naver.com/ruleofgame)'이 촬영한 사진을 분석, 공개했다. 언론검증위는 "조개가 발견된 어뢰 프로펠러의 구조를 보면 조개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지름 2㎝ 안팎의 프로펠러 중앙부의 작은 구멍들과 프로펠러와 프로펠러 사이 1~2㎝ 정도의 간격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언론검증위는 "조개의 크기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 조개가 언제 어뢰 추진체 속으로 들어갔는지 알수 없으나 어뢰의 수중 폭발 과정에서는 들어갈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또 "조개 끝부분에서 발견된 물질은 조개가 물질 생성 전부터 어뢰추진체 속에 있었음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어뢰추진체가 해저에 가라앉은 뒤에 우연히 조개가 들어갔을 가능성에 대해, 언론검증위는 "이는 어뢰폭발로 흡착물질이 이미 생성된 뒤에 조개가 들어갔다는 뜻이므로 조개 끝부분의 백색 물질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언론검증위는 "어뢰추진체 속에서 조개가 발견된 점, 조개 끝부분에 백색 침전물이 발견된 점은 어뢰추진체가 천안함 공격 어뢰가 아니라는 점을 강력히 시사하는 근거라고 판단한다"며 "정부 여당은 어뢰추진체를 현 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어뢰추진체에 대한 국회 등 제3자의 정밀 조사를 보장하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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