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로자 임금 미국보다 높다?
국민일보 | 입력 2011.05.15 18:58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울산
우리나라 근로자 임금이 구매력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1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OECD가 발간한 '2010 임금 과세(Taxing Wage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근로자의 평균 총임금(구매력 기준)은 4만3049달러였다. 11위인 일본(4만3626달러)보다 적었지만 13위인 미국(4만3040달러)보다 많았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만3623달러로 가장 많았다. 우리보다 총임금이 낮은 회원국은 미국을 비롯해 핀란드(4만1915달러), 호주(4만1231달러), 스웨덴(4만902달러), 프랑스(3만8828달러) 등이었다.
우리가 미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구매력 기준 총임금이 높은 것은 환율의 착시효과다. OECD가 적용한 지난해 한국의 구매력 평가 환율은 달러당 822원이다. 시장 환율(1156원)의 70% 수준이다. 평가 기준 환율을 낮게 잡다보니 달러로 환산한 임금 수준이 높아진 것이다. 노동연구원 강승복 책임연구원은 "우리의 구매력 평가 환율이 낮아 OECD 보고서에서 임금 수준이 높게 나왔을 뿐 실질적으로 임금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근로소득 관련 조세와 사회보장기여금 부담 수준은 OECD 회원국 가운데 31위였다. 그만큼 사회보장제도가 미흡한 것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우리가 미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구매력 기준 총임금이 높은 것은 환율의 착시효과다. OECD가 적용한 지난해 한국의 구매력 평가 환율은 달러당 822원이다. 시장 환율(1156원)의 70% 수준이다. 평가 기준 환율을 낮게 잡다보니 달러로 환산한 임금 수준이 높아진 것이다. 노동연구원 강승복 책임연구원은 "우리의 구매력 평가 환율이 낮아 OECD 보고서에서 임금 수준이 높게 나왔을 뿐 실질적으로 임금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근로소득 관련 조세와 사회보장기여금 부담 수준은 OECD 회원국 가운데 31위였다. 그만큼 사회보장제도가 미흡한 것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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