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 뚫고 소방헬기 안에서 새생명 탄생
연합뉴스 입력 2013.08.10 12:14 수정 2013.08.10 12:16
(완도=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만삭의 임신부가 병원으로 옮겨지던 소방헬기 안에서 예쁜 딸을 낳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기상 악조건으로 이송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10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 사는 임신부 장모(34)씨가 양수 파열로 정상적인 분만이 어려워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상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즉시 소방항공대로 헬기출동을 지시하고 해경 선박과 소방구급차를 동시에 출동하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짙은 안개로 헬기 출동이 어렵게 되자 해경 선박을 이용해 임신부를 해남 땅끝마을로 옮겼다.
이어 119구급차량으로 전남대부속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에 임신부와 태아 상태가 악화하자 어려운 기상 여건에도 소방 헬기를 출동하도록 했다.
소방헬기는 이륙해 해남 땅끝마을로 향하던 도중 안개 등 기상이 좋지 않아 해남군 화산초등학교에 착륙했다.
구급차량을 만나 임신부를 태운 뒤 전남대병원으로 후송하던 중에 병원 도착 5분 전인 8시 10분께 헬기 안에서 응급분만을 해야 했다.
항공 구급대원들은 당시 태아가 거꾸로 나오며 호흡이 없는 응급 상황에서 전남대병원 의사와 전화통화를 유지하면서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헬기조종사 최순연(58)씨 등 소방항공 대원들은 병원에 도착한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다는 소식을 듣고 "악 조건인 기상을 뚫고 새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kjsun@yna.co.kr
그러나 기상 악조건으로 이송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다.
10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 사는 임신부 장모(34)씨가 양수 파열로 정상적인 분만이 어려워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짙은 안개로 헬기 출동이 어렵게 되자 해경 선박을 이용해 임신부를 해남 땅끝마을로 옮겼다.
이어 119구급차량으로 전남대부속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에 임신부와 태아 상태가 악화하자 어려운 기상 여건에도 소방 헬기를 출동하도록 했다.
소방헬기는 이륙해 해남 땅끝마을로 향하던 도중 안개 등 기상이 좋지 않아 해남군 화산초등학교에 착륙했다.
구급차량을 만나 임신부를 태운 뒤 전남대병원으로 후송하던 중에 병원 도착 5분 전인 8시 10분께 헬기 안에서 응급분만을 해야 했다.
항공 구급대원들은 당시 태아가 거꾸로 나오며 호흡이 없는 응급 상황에서 전남대병원 의사와 전화통화를 유지하면서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헬기조종사 최순연(58)씨 등 소방항공 대원들은 병원에 도착한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다는 소식을 듣고 "악 조건인 기상을 뚫고 새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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