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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좋은 글

도스토예프스키의 사형집행 5분 전!

by skyrider 2014. 7. 19.

 

사형 집행 전의 마지막 5분...

 

사형 집행 전의 마지막 5분...

 

도스토예프스키는 28세 때에

내란 음모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영하 50도가 되는 겨울 날

형장에 끌려와 기둥에 묶였다.

사형집행 시간을 생각하며

시계를 보니 살 수 있는 시간이 5분 남았다.
28년을 살아 왔지만

단 5분이 이리도 천금 같기는 처음이었다.

이제 5분을 어떻게 쓸까? 생각을 했다.
함께 형장에 끌려온

마지막 인사를 한 마디씩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아온

인생을 생각하는 데 2분을 쓰기로 했다.

 

나머지 1분은

오늘 이 시간까지 발을 붙이고 살던 땅과
자연을 마지막으로 한 번 둘러보기로 하였다.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2분이 흘렀다.

이제 삶을 정리하자니

문득 3분 뒤에는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눈앞이 캄캄해지고 정신이 아찔했다.

28년 세월이 지나도록

매 순간을 아껴 쓰지 못한 것을 아프게 후회했다.
이제 다시 한 번만 살 수 있다면

순간순간을 정말 값지게 쓰련만!!!

이윽고 탄환을 장전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 죽음의 공포에 몸을 떨었다.


바로 그때...

한 병사가 흰 수건을 흔들며 달려왔다.
황제의 특사령을 받아들고 오는 병사였다.

 

사형수였던 도스토예프스키는

시베리아의 고통스런 유형생활을 하면서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마지막 5분,

그토록 절실했던 그 시간을

금쪽처럼 소중하게 아끼며 살았다.

 

그는 인생을 깊게

지켜본 통찰력을 바탕으로

“죄와 벌” “카라마조브가의 형제들”같은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당신도
사형장의 마지막 5분의 심정으로 살면,
죄와 벌 같은 명작을 남길 수 있다.

God Bless Tiomor-Leste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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