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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

'어버이 연합' 보고 있나? 돈은 세월호 유가족들 앞에서 반대 시위에 동원할 알바들한테 쓰는게 아니고 이런데 쓰는거야 이 친구들아!

by skyrider 2016. 4. 18.

[4차]에티오피아 강뉴부대 모금


따뜻한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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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하루

 

(아프리카 나라 중에 '에티오피아'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아마 대부분 사람은 '가난'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전 세계가 그렇다 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난'이 아닌 '감사함'이란 단어를 먼저 떠올려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것을 누리게 된 배경에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193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탈리아의 침략을 받은 에티오피아군은 저항하였으나, 결국 패전하였습니다.
그러자 에티오피아의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영국으로 망명길에 올랐다가,
제네바 국제연맹에 가서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에티오피아를 도와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어느 나라도 약하고 득 될 것이 없는 나라를
선뜻 돕겠다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작은 도움조차 기대할 수 없게 되자
셀라시에 황제는 에티오피아의 젊은이들을 모아 군사훈련을 시킵니다.
드디어 1941년 이탈리아를 몰아내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그 후 유엔이 설립되자 셀라시에 황제는 유엔에서
"우리가 힘들 때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지만 원망하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와 같은 나라가 나오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약한 나라를 도와주자!"
라는 '집단안보'를 주장하고 나섭니다.

유엔은 셀라시에 황제의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집단안보'는 세계 평화를 향한 진보적 한 걸음을 떼게 한
위대한 결과를 탄생시킨 것입니다.)

1951년 4월 13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Janmeda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위기에 처한 나라를 돕기 위한 강뉴부대 파병 출정식이었습니다.

그들이 돕고자 하는 나라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
약한 나라의 서러움을 너무나 잘 아는 그들은
6.25 전쟁이 발발한 아시아의 또 다른 약한 나라를 돕기 위해
그곳으로 향하는 군함에 몸을 실었습니다.

강뉴부대는 16개국 참전군인 중에서도 가장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5차에 걸쳐 6,037명의 참전 하였고,
123명의 전사자와 536명의 부상자를 냈지만,
단 한 명의 포로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기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만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253번의 전투에서 253번의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어떤 참전용사들은 월급을 에티오피아로 보내지 않고,
부대 안에 ‘보화원’이라는 보육원을 만들어
전쟁고아들과 음식을 나누어 먹고,
잠을 잘 때는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줬다고 합니다.

따뜻한하루
강뉴부대원들은 가족을 뒤로 한 채 이름도 모르는 나라로 목숨 바쳐 싸우기 위해 떠났습니다.
그러나 누구 한 명 강제로 향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마다의 사연은 다르지만,
그들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은 같은 곳을 향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하루

그 중 형제가 전쟁터로 향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Desta와 Mekonen, 자신들의 조국 에티오피아가 위기에 처했을 때를 생각하며
세계 평화를 위한 집단안보를 실천하기 위해 황제근위병이란 멋진 자리도 버리고,
만류하는 가족들까지 뒤로한 채 죽음이 기다리는 땅을 향해 형제가 뜻을 같이한 것입니다.

64년이 지난 바래진 사진 뒤에 암할릭어의 친필로 그들의 심정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었습니다.
‘한국의 상황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열악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생전 처음 겪는 눈이라는 물체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였으나,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것이었습니다.’

Mekonen씨는 지금 소지하고 있는 다 바래진 사진을 볼 때마다,
60여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때의 추위를 결코 잊을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모든 걸 버리고 떠난 전쟁터에서 형 Desta씨는 싸늘한 주검이 되었습니다.
조국을 위한 것도 아니고, 가족을 위한 것도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위해
정말 목숨을 바친 것입니다.

따뜻한하루
한국 전쟁 발발 후, 목축으로 살아가던 에티오피아에서는 7년간 계속된 가뭄으로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소득이 80$가 채 되지 않았을 때,
에티오피아의 국민소득 3000$가넘었던 나라가 기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멩게스투라는 군인은 그 틈을 타 쿠데타를 일으켜 에티오피아는 공산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공산주의와 싸우겠다고 스스로 지원했던 참전용사들은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산을 몰수하고 직장에서도 쫓아냈습니다.
그래서 6.25 참전 용사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에티오피아,
그 에티오피아에서도 더욱 비참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따뜻한하루
따뜻한 하루는 2월 23일 ~ 3월 8일 에티오피아 일정동안 만난
강뉴 부대원분들은 첫 만남부터 마지막 만남까지
우리를 한없이 부끄럽고 감사하게 하였습니다.

과연 대한민국 국민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래되고 잊혀가고 있는 이러한 역사를 알고 있을까?
우리를 피를 흘린 형제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는 강뉴부대 참전 용사분들의
한국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세상 누가 뭐라고 해도 옳은 일을 했다는
자부심을 간직하고 있는 그분들의 마음은 아직도
우리 가슴에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따뜻한하루
따뜻한 하루는 마지막 생존하시는 분들이 살아계실 때까지
그분들을 찾아가 후원금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그동안 상처로만 남아 있을 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안을 전달하겠습니다.

따뜻한하루
그런데 합창단과 장학금 지원 등을 하기 위해서는 금전적으로도 마음으로도
모아야 할 것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4차 모금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그들에게 희망을 찾아줄 수 있는 작은 빛이 모금밖에 없습니다.

따뜻한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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