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행기술

[스크랩] 바람과 써클링에대해..

by skyrider 2016. 6. 29.

 


오늘은 잠도 안오는데 바람과 써멀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처음에 산 6 부 정도에서 써멀을 만났다고 가정하자. 윗 그림의 하단이 되겠다. 이때는 돌릴만한

거리가 안나올것이다. 릿지로 올리던지 작은 팔자비행을 한다던지 하는 수도 있겠지만 일단 써클링

이 주제이니 써클링으로 풀어보자.

 

산 사면에서 배풍을 감안하여 충분히 한바퀴 돌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한채 돌리기 시작한다. 배풍때는

속도가 빨라지며 고도가 올라가면서 돌아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대분분 현 고도 유지하던지 아니면

조금 까지기도 한다. 그만큼 상승폭이 적기때문이다. 이때 올라가지 않더라도 일단 강하게 한바퀴 돌리

다. 천천히 돌리면 산에 쥐어 박는다. 다시 정풍으로 올라가면서 서서히 올라갈것이다. 이때도 마찮가지

로 계속 상승할때까지 앞으로 나간다. 바리오 음이 다시 하강을 살짝 하더라도 충분히 다시 한바퀴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길때까지 밀고 가서 다시 돌리를 반복한다.

 

이때가 가장 어려울때다. 비비고 비비자.

일단 중단에 올라섰다면 써멀반경이 회전반경 내에 충분하기 때문에 무리없이 올라간다.

 


그림 두번째 처럼 써멀은 바람이 불어오는 쪽이 강하고 뒤쪽은 그림처럼 흐트러지면서 올라가다 없어진

다. 써멀의 마지막 지점 구름을 봐도 앞쪽이 훨씬 까맣고 강함을 알 수 있다.

이 그림대로 써멀이 보인다면이야 오죽 좋을까마는 이건 머리속에 이미지일뿐이다. 보이지 않는 이걸

공략해야한다. 까지껏 몇번 비비고 수정하다보니깐 한번 써멀 핵에 들어갔으니까 이제부터는 계속 돌리

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번 안에 들어갔으니 어차피 바람과 함께 이동하는 열이고 나야

계속 같은뱅크로 돌리면 어차피 그 안에 써멀 흐르는대로 머물지 않겠냐 하고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천만의말씀이다. 써멀 앞쪽은 불어오는 바람을 뚫고 강력하게 올라가면서 바람을 차단하는 역할

도 동시에 한다. 가운데나 뒤는 즈금씩 흐트러지며 연 꼬리 날리듯 간간히 떨어져 나간다. 써멀은 바람

부는 속도를 뚫고 올라가는것이다. 강한 써멀일수록 더 더욱 그렇다.

 

나 또한 바람과 같이 뒤로 밀리지 않고 올라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강한 앞쪽에 머물기 위해서는 아까 낮

은데서 했던것처럼 앞으로 갈때 조금씩의 수정이 필요하다. 배풍은 빨리 정풍은 좀 더 밀고간다. 좀 더

밀고 간다고 해서 천천히 가라는 말이 아니다. 대지속도는 물론 천천히 가겠지만 대기속도는 좀 더 빠르

게 견제 풀어주고 간다. 위로 올라갈수록 써멀 반경도 커지고 상승력도 커진다. 그래서 첨 시작과 같은

상승력이니깐 하고 안주하다가는 그림 뒤 떨어져나가는 써멀에 더 이상 오르지 못 하고 헤메는 수가 생

긴다. 그래서 아래처럼 큰 수정은 아니지만 돌면서 어디가 더 큰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며한 돌아야한다.



윗 그림처럼 깔끔하게 올라가서 다음 써멀로 옮겨가야 한다. 써멀도 해를따라 이동한다. 해가 가장 직선

으로 잘 들어오는 쪽으로 계속 이동하여 구름길을 만드는 것이다. 이 구름을 보며 구름이 생성된 위치로

날아가서 다시 구름까지 올리고를 계속 반복하는것이다.

 

 


윗 그림은 대표적인 실수이다. 물론 올라가기는 했지만 남들 10 분 걸린것을 30 분 소비해서 올라가면

다음 포인트로 이동시 써멀이 벌써 없어진다. 구름길이 끊긴다는 얘기다. 돌리다 계속 빠져서 다시 크게

돌아서 위치 잡고 또 올라가다 빠져서 또 크게 돌면서 위치 확인하고 또 올라가고를 반복한 그림이다.

물론 이렇게 올라가는것도 어쩌면 무지 잘 하는것일지도 모른다. 일단 써멀 공략하다 빠지면 풍상쪽으

로 크게 돌려본다. 마치 봉사가 물건 떨어뜨리고 주위 뒤져보는것처럼... 이것도 기본적인 기술이다.

 

이번주엔 꼭 이 써멀을 잡고 구름길을 만나보자.

그림실력은 어쩔수 없으니 이해하시고 보자. 거 그림판으로 첨 그려보는거라 그리기 안좋더만....

 

출처 : 베스트플라이
글쓴이 : 매태우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