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에 내려가 황토구둘방에 불지펴 놓고 등짝 좀 지지자는 걸, 손주들 학교데려다 주고 가야하니 늦게 만나 가는 도중에 점심 먹으러 들른 집, 맛도 양도 푸짐하고 괜찮네? (양지말 화로구이)
^^ 밥먹고 이 집망의 독특한 메밀커피 한 잔하고...
^^ 드디어 도착한 홍천 산골, 황토흙으로 벽을 바른 한옥 황토집! 벽 안에 수수깡으로 얼개를 했으려나? ㅎㅎㅎ 그런데 대문을 여는 데 안 잠겨있네? 안 잠그냐고 하니 이동네는 다들 안잠그고 다닌다며 잠그고 다니면 오히려 원주민들 한테 눈총 받는단다. 한달만에 내려오는데 혹시 바람에 대문이 열리면 동네 원주민들이 닫아준단다.
^^ 황토구둘방 벽 밑에는 예전 아궁이가 있어 화목을 쌓아놓았다. 지금 불을 지펴봐야 찜질방 온도까지 오르려면 어느 세월에?
^^ 무쇠가마솥까지 걸어놨는데 언제 한 번 야외파티를 할 때 써먹어봐야 할텐데... 친척,친구들에겐 공자로 빌려주고, 지인들은 전깃값과 화목값만 받고 빌려주는데 겨울엔 황토찜질방 때문에 인기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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