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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는 이야기

뒤늦게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 받았네요 대통령 명의도 문재인 대통령이라 더욱 기분 좋습니다!

by skyrider 2020. 3. 12.



그동안 저는 보훈처장 명의의 국가유공자 신분증밖엔 없었는데요

사실 저는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는 독립유공자 쯤 되야 받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 이만희가 메스콤을 뒤덥고

그중에 박근혜 명의의 이만희 국가유공자 증서가 사진으로 나돌게 되었죠




그 걸 본 순간, 내용중에 무슨 사유로 국가유공자가 되었는가를 알 수가 없어

혹시 박근혜와 신천지와의 모종의 거래가 있어 그 공로로 박근혜가 국가유공자 증서를 남발한 건 아닐까 해서

제가 보훈처에 민원을 내어 정보공개 요청을 했었지요

6.25 전쟁 참전유공자라는 회신이 왔더군요


그래서 나도 월남참전유공자에다 전상군경 유공자로 국가유공자 신분증을 받았는데

왜 내겐 대통령 명의의 증서는 안 주느냐고 보훈처 담당자에게 따지니

2000년도에 안 받았냐고 하네요?


2000년도엔 월남전 참전유공자라는 보훈청장의 신분증 뿐이였는데...?

 

그럼 오늘 날자(담담자와 통화한 날자)로 대통령 명의의 증서 보내드리겠다고 하더니 드디어 등기우편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저는 특이하게도 보훈처에 등록된 국가보훈번호가 2개입니다.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로 1개를 받았고


그 후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현충의 날 동작동 현충원 기념식에서

국가에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국가가 그들의 희생에 보답을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하시는 추념사를 듣고 그동안 잊고 있던 월남전에서의 전상에 대해 혹시나 싶어 보훈처에 심사요청을 했더니

약 1년여 가까운 기간동안 샅샅이 제 월남전 참전기록과 육군병원의 입원기록을 찾아내어 국가보훈심사위원회에 심사를 붙이고

보훈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다시 받고하여 결국 뒤늦게 전상군경으로 보훈격이 올랐습니다.


어찌보면 '코로나19'사태로 신천지 이만희가 메스콤을 타지 않았더라면 저는 그런 증서가 있는 줄도 모르고

보훈처장 명의의 신분증만 가지고 지낼 번 했으니 이만희 덕을 본 셈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제 껄 받고보니 그 문구도 이만희가 받은 증서와 같이 어디에도 무슨 국가유공자인가를 알 수가 없더군요

앞으로 대통령 명의의 증서에도 신분증에 있는 것 같이 무슨 유공자 대상인지를 나타내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