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낙상사고와 코로나 피하느라고 재택근무로 집콕만 하다보니 다리가 부실해져 요즘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집앞 공원을 5바퀴에서 시작해 조금씩 늘려 10바퀴씩(약 3,500보) 돌다가 차츰 차츰 운동량을 늘리려고 며칠 전부터 공원 챗바퀴 돌듯 하던 것에서 벗어나 좀 다른 곳으로 걷기를 해 보려고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앵봉산을 이 동네 이사 오고 45년만에 처음으로 올라 가봤는데, 양쪽 등산스틱을 짚고도 아직은 위험하고 힘들어서 며칠 전부터 불광천을 걷고 있습니다.
오리 가족도 보고 원앙,그리고 백로인지 재두루미인지 긴다리를 가진 새도 불광천 깊숙이까지 올라와 놀고 있네요?
&& '하루살이'들 삶의 마지막 향연 &&
오후에 불광천 걸을 때마다 바람이 좀 약한 날은 어김없이 '하루살이'들이 한 군데서 무리를 지어 날고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되는데 ... 저들에겐 오후 시간이면 '하루살이' 생의 마지막 쯤이니 아마도 생을 다 하기 전에 종족을 남기기 위한 짝짖기 향연을 벌이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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