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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는 이야기

하느님의 기적으로 제가 살았습니다!

by skyrider 2020. 7. 4.

(7/3일자 제 카카오스토리에서 옮겨 옴)

제가 하느님의 사랑을 이리 받고 있었는지를 잃어 버리고 살아 왔었네요?
제가 지난 6/20(토) 집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내일 퇴원을 합니다.


주말이면 제 취미생활 한다고 주말과부를 만들어 왔는데 요즘 코로나가 무서워 비행도 안나가니 그 날따라 집사람한테 점수를 좀 딴다고 지은지 33년 되도록 한 번도 안 딲은 집뒤의 유리창을 딲으러 인터넷에서 주문해 놓은 물청소 기구를 가지고 한 번도 올라가지 않던 집 뒤의 좁은 베란다에 올라갔다가 그만 미끄러져 약 2m정도 되는 뒷집 시멘트 마당으로 쿵하고  떨어졌습니다ㆍㆍ


119를 불러 가까운 '은평성모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정말 하느님 도움이 아니였다면 설명이 안되는 일이 3가지나 있었답니다.


첫 번째는 뒤로 떨어졌는데 머리로 떨어지지 않고 엉덩이로 떨어져 뇌진탕 안 걸리고 두개골이 멀쩡하다는 거.
두 번째는 엉덩이로 떨어졌는데도 골반뼈나 고관절이 이상이 없고,
세 번째는 척추뼈 1번, 2번, 3번 뼈가 골절이 됐는데 신경을 안 건드리고 척추 근육도 이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담담의사도 기적이라 합니다
정말 제가 이렇게 하느님의 빽이 든든했다니ㆍㆍ?


어제, 마지막 X- RAY 검사와 혈액검사에서도 경과가 좋게 나와 오늘 병원 마지막 밤을 보내며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해서 그만 공개를 하게 됐네요.
이번에 하느님 보너스 카드 3장을 썼으니 앞으로 더 많은 보너스 점수를 쌓으려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죠?


참,

추가 자랑, 하나 더!
요즘 천주교는 '코비드19'로 노인들은 인터넷 미사를 드리고 있는데 그 바람에 성체를 모시는 영성체(성찬례)를 직접 못 모시고 미사에 참레하신 분들만 성체를 모시는 장면만 인터넷으로 보며 부러워 했었는데 병원 원목실의 수녀님께서 두 번이나  봉성체(환자등에게 성체를 모셔와 성체를 영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주셨고 그리고 오늘, 우연히 엘리베이터 앞에서 병원 원목실 수녀님과 신부님을 만나게 되어 신부님으로부터 직접 머리에 손을 얹고 해주시는 안수기도를 받았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오늘따라 날씨가 엄청 맑으네요? 내일 퇴원하라는 주치의 교수님의 말씀듣고 15층 병동 휴게실에 나와 앉았습니다

 

^^ 뒤의 북한산 쪽두리봉,사모바위,향로봉,문수봉도 손에 잡힐듯 보이고 ㆍㆍ

 

^^ 낼 퇴원입니다 정말 기분 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