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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술

우중(雨中)비행의 경우 글라이더가 아니라 낙하산이 된다? 브레이크 조작 X

by skyrider 2008. 10. 3.

 
 제   목: DHV 사고사례 분석 리포트 (젖은 기체) 조회: 218  
 글쓴이: 하바인  (habain)  작성일: 2008-10-01 
 
   
 

도움이 될 듯하여 올립니다.

DHV 사고사례 분석 리포트

최근 스위스에서 숙련된 여성 파일러트가 1-2등급 기체를 타고 비행중 낙하산처럼 하강하는 스톨(Parachutal stall)을 겪은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당시 비행자는 가벼운 비를 맞으며 비행중이었고 갑자기 위와 같은 낙하산 스톨에 빠지게 되었으며, 그 상태에서 땅이 다가와 착륙을 위해 브레이크 조작을 하는 순간 풀 스톨에 빠져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 이미 기체가 말라 있을 정도로 매우 경미한 비를 맞았다고 합니다.

DHV의 조사 내용 및 사고사례분석에 의하면 전등급의 기체에서 제조사별로 비에 젖었을 때 유사한 사례들이 있었으며, 낡은 기체에서 비교적 자주 발생하기는 하지만 이건 사고의 경우에는 새기체였다고 합니다.

DHV의 분석 및 권고적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벼운 비라 하더라도 비를 맞게 되면 최대한 빨리 이탈하라.
- 토잉 이륙시 바닥이 젖어 있는 경우에도 동일한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

특히, 비를 맞아 기체가 젖은 상태가 되었다면..
- 귀접기처럼 받음각을 크게 할 우려가 있는 동작은 절대하지 말고, 오히려 가능하다면 악셀레이션을 써서 스피드를 유지하라.
- 브레이크는 꼭 필요할때 최소한, 그리고 섬세하게 하라.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순간 풀스톨로 들어갈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아 진다는 것을 유념하라.

이미 파라슈털 스톨에 빠져 있는 상태라면..
- 충분한 고도가 있으면 낙하산이 안전하다,
파라슈트 스톨시 평균하강속도는 초당 6미터 정도이므로 자기 몸무게에 맞는 낙하산을 장착하고 있다면 낙하산 하강이 차라리 안전하고 안정적이다.
- 착륙직전에 -비행자의 본능에는 반하지만- 일체의 브레이크 조작을 피하고 그대로 랜딩하라.

다시한번 강조컨대 파라슈털 스톨에 빠진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당기면 그대로 풀스톨로 쉽게 들어간다는 점을 명심하라.

이상의 내용입니다.

최근 경기나 크로스컨츄리과정에서 비를 맞거나 구름속에서 완전히 젖어서 탈출한 파일러트가 자주 발생하므로 주의환기차원에서 올렸습니다.
(출처 DHV 세이프티 최근 기사)

안전비행에 유념하시고 늙어 죽기 전날까지 비행합시다.

하바인

 송진형  시합하다 비가 내리면 바람이 거칠지 않더라도 지난 번처럼 무조건 스톱해야겠습니다.  2008-10-01
 평생회원  "늙어 죽기 전날까지 비행합니다."

절대로(?)...완벽하게(?)...공감되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