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관계로 약속이 있어 독립문 부근을 가게 됐는데 약속시간 여유가 있어 옛 추억꺼리가 남아 있으려나 궁금하여 둘러 봤다.)
**초등학교도 들어 가기 전, 외할머니 손을 잡고 드나들던 영천시장! 다소 변하긴 했지만 옛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 정겹다.
**가운데 길로 올라가면 어릴 때 살던 천연동,옥천동이 나오는데.. 옥천동은 모두 아파트 촌이 됐고....
**시장 골목의 헌 책방은 아직도 있네????
**옛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심복이였던 김창룡소장을 암살했던 허태영대령이 살던 천연동 기와집은 암자로 변신(?)하여 아직도 있네?
**부자동네였던 천연동 한옥촌이 허대령집만 빼고 모두 다세대주택으로 변하여 더 누추해졌네?
**그 시절 부러워하던 고래등같은 청기와 집이 연립주택으로 변하고 이름으로만 남아있네!!!
**코흘리개 시절,크리스마스 때면 사탕이나 구호물자 옷이라도 얻어먹고 입으려 부지런히 쫒아 다녔던 석교교회! 아직도 자릴 지키고 있다!!
**천연동 동사무소 옆 큰길 가에 서 있던 은행나무는 몰골이 좀 초라해 졌지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천연탕! 건물은 증축을 했지만 목욕탕도 그대로.....
**내가 다녔던 금화초등학교(당시는 금화국민학교)는 개축중이고 풀장이 있던 자리엔 교실이 들어서고 변하지 않은 건 강당건물!
**중학교 3학년부터 다녔던 서대문 성당! 건물은 달라졌지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군! 여기서 영세도 받고....주일학교 선생도 했었는데....
**중1 때 이사 와 결혼해서 신혼생활 때까지 살았던 냉천동! 재개발로 옛 우리 집도 다 헐리고 골목 입구 도로변 건물만 일열로 남았네!
**우리 집이 있던 자리 쯤엔 아직 내부공사 중인 커다란 교회가 들어서고....
'나의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재형 치과를 가니 일곱 난장이가 반기네! (0) | 2009.04.06 |
---|---|
3월 8반 반창회! 그동안 뜸하던 친구들아 반갑다! (0) | 2009.03.27 |
태국 파따야로 한겨울 피한 갔다온 웅진이 환영차 한잔! 현이,용이 못와-- (0) | 2009.03.23 |
8우회 만남을 한 번 걸렀더니 모두들 멋쟁이가 되셨어! (0) | 2009.03.09 |
[스크랩] 8반 모임--어느하루 (0) | 2009.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