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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는 이야기

아련한 추억~ 우연히 어린 시절 살던 동네를 구경하게 되다!

by skyrider 2009. 3. 25.

( 업무관계로 약속이 있어 독립문 부근을 가게 됐는데 약속시간 여유가 있어 옛 추억꺼리가 남아 있으려나 궁금하여 둘러 봤다.)

 

 

 **초등학교도 들어 가기 전, 외할머니 손을 잡고 드나들던 영천시장! 다소 변하긴 했지만 옛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 정겹다.

 

 **가운데 길로 올라가면 어릴 때 살던 천연동,옥천동이 나오는데.. 옥천동은 모두 아파트 촌이 됐고....

 

**시장 골목의 헌 책방은 아직도 있네????

 

 

 **옛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심복이였던 김창룡소장을 암살했던 허태영대령이 살던 천연동 기와집은 암자로 변신(?)하여 아직도 있네?

 

**부자동네였던 천연동 한옥촌이 허대령집만 빼고 모두 다세대주택으로 변하여 더 누추해졌네?

 

 **그 시절 부러워하던 고래등같은 청기와 집이 연립주택으로 변하고 이름으로만 남아있네!!!

 

 **코흘리개 시절,크리스마스 때면 사탕이나 구호물자 옷이라도 얻어먹고 입으려 부지런히 쫒아 다녔던 석교교회! 아직도 자릴 지키고 있다!!

 

 

 **천연동 동사무소 옆 큰길 가에 서 있던 은행나무는 몰골이 좀 초라해 졌지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천연탕! 건물은 증축을 했지만 목욕탕도 그대로.....

 

 **내가 다녔던 금화초등학교(당시는 금화국민학교)는 개축중이고 풀장이 있던 자리엔 교실이 들어서고 변하지 않은 건 강당건물!

 

 **중학교 3학년부터 다녔던 서대문 성당! 건물은 달라졌지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군! 여기서 영세도 받고....주일학교 선생도 했었는데....

 

 

 **중1 때 이사 와 결혼해서 신혼생활 때까지 살았던 냉천동! 재개발로 옛 우리 집도 다 헐리고 골목 입구 도로변 건물만 일열로 남았네!

 

 

 **우리 집이 있던 자리 쯤엔 아직 내부공사 중인 커다란 교회가 들어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