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시대 우리 지식인들이 이랬을까?

일제시대, 우리의 지식인들이 이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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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08.07.09 20:23

하늘여행(skyriders)

정회원

http://cafe.naver.com/epcimin/270

일제시대 지식인들이 이랬을까?

 

요즘 수구 신문들을 보면 사설에서부터 논설 컬럼까지 온통 미국 쇠고기 선전을 하느라 난리법석이다.
어느 중앙지는 아예 기사의 사진까지 연출을 하질 않나, 서로들 미국에 잘 보이려는 경쟁을 하고 있는 듯 하더니 급기야 이 나라 국회의원 나리들까지 미국 쇠고기파티를 벌이며 "한우보다 맛있다"는 등 축산농가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이 런 꼴을 보고 있노라니 대동아 공영을 위해 성전에 나가야한다고 사자후를 토하며 순진한 조선 청년들을 남의 나라 전쟁판에 내 보내려고 꼬드기는 일제 시대 우리의 기득권층들을 보는 듯하다.

 

당시에도 자신들의 자식들은 일본군에 안 보냈을 것이 뻔하고 이 번 국회의원들도 자신들이야 잠복기간 생각하면 늙어 죽으나 광우병으로 죽으나 일반이니 기꺼이 먹었는진 몰라도 자식 손주들한테도 맛있게 먹였는지 궁금하다.

 

이들이 광우병 괴담이라며 촛불시위에 나서는 국민들을 무식하고 불쌍한 사람들, 더 나가서 불순한 의도를 가진 좌파운운하며 내세우는 근거는 대개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교통사고 사망률이나 번개 맞아 죽을 학률보다 더 작다느니 하는 얘기들이다.

 

미국의 질병통제쎈타에서 발표했다는 "미국 쇠고기 한번 먹고 광우병 걸릴 확륙이 100억분의1정도이다" 라는 내용을 과학적 금과옥조인양 내세우며 무식한 국민들을 훈계한다.

 

그런데 이런 건 정말 설명을 안한다.
그 '100억분의 1'이라는 확률이 우리처럼 사골도 고와 먹고 내장탕, 골도 먹는 미국인들을 표본으로 한 통계인가? 미국인들은 대부분 30개월 이상짜리 쇠고기는 거의 안 먹는다는데...?

 

그리고 또, 미국에서 동물성 육가공사료를 금지하고 나서는 광우병 발생 소가 없다느니 하는데,
광우병 소는 죽은 소의 뇌를 해부하여 검사를 해 보기 전엔 모른다고 하고, 외관상으론 광우병과 똑 같은 몸을 지탱 못하는 소도 그냥 도축을 하질 않나?

 

미국에서는 전체 소의 0.1%인가 0.01%인가 밖엔 검사를 안 한다는데 이런 건 왜 설명을 안 해 줄까? 더구나 소의 부산물을 가공한 사료를 직접 소사료로 사용을 금지한 것이지 소의 부산물을 다른 가축에게 먹이고 그 다른 가축의 부산물을 가공한 건 그냥 소의 사료로 쓰고 있지는 않은지?

 

인간 광우병 환자도 사망 후 역시 뇌를 해부해 보기 전엔 확실히 모른다는데 미국에서 최근 치매환자들이 급속히 늘어 난 이유는 왜 설명을 안해줄까?

그들 중 인간 광우병 환자가 없는지는 어떻게 믿으란 말인지?  그 냥 미국에서 얘기를 그렇게 하니까 믿으라고? 

그리고 인간 광우병의 잠복기간이 10년이상 최장 40년이라는데 동물성 육가공 사료를 금지한 지가 몇십년이라도 지나고 나서 하는 얘기도 아니쟎은가?

 

교통사고는 조심을 하면 어느정도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으니 두렵지 않다.
번개 많이 치는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낙뇌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면 무서워 안해도 된다.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를 하니 안심하라고?

음식점 업자들의 양심을 믿고 그 표시가 다 맞다고 하자. 그럼 불안하면 미국산은 안 먹으면 되니까...
 
그런데 라면등의 스프등 각종 가공식품의 조미료들은 어떻게 믿을 수가 있을까? 이 나라 국무총리서부터 국회의원, 메이저 신문들까지 미국산 쇠고기가 맛이 좋다고 선전을 해 대는데 값 싼 가공원료를 놔두고 식품가공업자들이 비싼 한우를 쓸까?

 

학교, 군, 교도소등 단체 급식소에선 또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어릴 때 시골에 가면 밤에 대문 밖 두엄과 함께 쌓아 둔 뒷깐에 가기가 그렇게 무서웠던 기억이 지금도 선하다.
밤을 무서워 하는 것은 깜깜해서 아무 것도 안보이기 때문이다.

 

왜? 어째서?

보안등을 달아 달라는데 보안등을 달아 주기는 커녕 손전등은 고사하고 바람 불면 곧 꺼질 성냥불 하나 주고(서명도 없는 서류 하나 들고 와 추가 협정문이라고??) 무섭다는 애들을 괜챦다고 깜깜한 밖엘 자꾸 나가라고 등을 떠미는가 말이다.

 

성냥불 보단 촛불이 나으니까 그래서 우린 촛불을 드는거다!

경찰에서 도둑놈을 지켜주지 않으면 자구책으로 우리가 밤을 새서라도 보초를 설 수 밖엔 없지 않은가?

광우병소와촛불  광우병소와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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