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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다시 알기!

by skyrider 2009. 3. 28.
정명훈 관련 기사(펌) | 자유게시판
전체공개 2009.03.28 10:39

이 글 하나로 정명훈이란 한 개인의 인간성을 알게 됐다고는 할 수없겟지만 모든 사회각층의 기득권자들과 똑 같이 그도 문화예술계의 기득권을 조금도 남에게 나눠줄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특히 그의 발언에서 더 화가 나는 것은 40년 전에는 미국에서 뭐 좀 안갖다주나 하고 손 벌렸는데 이젠 미국쇠고기 안 먹겠다고 촛불 든다고 비아냥 대는 대목입니다.

 

저도 어릴 때 미군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껌이나 초코렛 달라고 손을 벌리고 얻어먹었던 기억이 있지만 가난할 때 한번 얻어 먹었으면 의리를 지켜 언제까지나 상전으로 모시고 주는데로 받아 먹으란 얘긴 정말 자존심 상하네요,


그리고 쇠고기 협상 때 촛불을 든 건 미국 쇠고기를 무조건 안 먹겠다는 게 아니고 어떤 상황에서도 자국민을 보호해야하는 일을 우선으로 해야하는 대통령 최대의 임무까지 내버리고 미 대통령 별장 초대자리의 아부성 선물로 들고가기위해 한 밤중에 광우병이 우려되는 부위까지 제대로 된 검역절차 없이 수입 결정을 내린 졸속 행정에 반대하는 거였다는 것을 몰랐다는 말인가요?


촛불 든 사람은 모두 좌파이고 좌파는 모두 빨갱이라는 수구 골통(?)들중에 우리가 자랑하던 정명훈이라는 사람이 속해 있다는 게 정말 슬픕니다.

 

그가 지금껏 정명훈이란 사람이 예술계의 기득권을 지켜오게 된 비결이란게 결국 광복 뒤 일제 부역자들이 이 사회의 기득권 자리를 꿰차고 지금 껏 호의호식 해 온 비결과 다름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차라리 잘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