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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

오은선 14좌 등정 논란?--3

by skyrider 2010. 4. 28.

허영호 "오은선 씨는 슈퍼우먼…재도전 하는 게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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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 11:28 CBS 안성용 기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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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씨는 슈퍼우먼이다."

히말라야 14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가짜 정복' 시비에 휘말린 여성 산악인 오은선 씨 문제와 관련해 동료 산악인 허영호 씨가 입을 열었다.

허영호 씨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는 카첸중가 정복 시간과 관련해 "3시간 40분 걸렸다면 엄청난 슈퍼우먼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해발 8,000m 지점에서 정상까지 가는 데 남자 산악인 박영석 씨도 5시간 걸리고 외국 여성 산악인은 10시간 정도 결렸는데 오 씨가 기록한 3시간 40분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다.

마지막 캠프에서 정상까지 걸리는 평균치가 있는데 그 것보다 빨리 간다는 것은 엄청난 슈퍼클라이머라고 할 수 있는데 지구상에 한 두명 나올까 말까 하다는 것이다.

오 씨의 완등을 입증하는 사진과 관련해서도 "보통 큰 산의 정점에는 마지막 정점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며 날씨가 안좋은 상황이었다면 깃발 옆에서 사진을 찍든지, 깃발을 가지고 내려오든지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오은선 씨는 이 문제와 관련해 날씨가 궂어서 어디가 어디인지 잘 판단이 안되는 상황에서 현지인 셰르파가 '여기가 정상 맞다, 여기서 찍어라'고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허영호 씨는 자신도 가짜 정상 정복에 대한 유혹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허 씨는 1982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마카루봉 정복에 나섰을 때 어디가 정상인지 구분이 안됐었는데 결국 건너편 끝까지 가서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으면서 바위 밑에서 장난감을 발견해 갖고 내려왔는데 , 폴란드 산악인이 그 장난감을 갖다놓은 사실이 밝혀져 정복 사실이 입증됐다는 것.

그는 '가짜 정복' 논란과 관련해 "본인의 양심적인 문제"라며 "정상에 갔으면 다시 도전할 필요가 없겠지만 본인 양심에 정상이 아니라고 판단됐을 때는 다시 도전하는 것이 맞다"고 공을 오은선 씨에게로 돌렸다. 엄홍길 씨도 이런 논란이 일자 아예 한번 더 갔다온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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