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 軍사조직 ‘하나회 출신’ 고위직 내정 파문
경향신문 | 디지털뉴스팀 손봉석기자 | 입력 2010.10.13 16:36
군사정권 시절 '하나회'로 활동한 인사가 고위직에 내정돼 파문이 일고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 27일 정정택 '뉴라이트안보연합' 상임대표를 이사장 최종 후보자로 이명박 대통령에 임명 제청한 상태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13일 체육진흥공단 국정감사에서 "정씨는 현 여권 내에서도 '만사형통' 이상득 의원 계열로 통한다"며 "원래 신재민 전 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곧바로 임명될 예정이었다가 한나라당 내부에서 불법사찰, 인사파문 등의 문제가 있어 임명이 늦춰진 것으로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이제 하나회까지 등장하냐"며 "체육인도 아니고, 단지 지난 대선 활동과 뉴라이트 단체에서 대표를 역임한 이력만으로 이사장이 되는 것은 전체 체육인들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천정배 의원도 "하나회 출신이 체육회 이사장을 해도 되나"라며 "하나회가 뭔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다 말살하고 대한민국을 다 말아먹은 사람들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정정택씨가 지난 2007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런 말도 했다"며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DJ 시대에 남한내에 2만3000명의 고정간첩이 활동하고 있고, 그 후원자들도 수만에 달한다'고 했다. 이런 극우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도 "정 이사장이 9월 말에 임명이 결정이 다 됐는데 국감 뒤에 임명장을 받겠다고 하는 것은 내가 봐도 비겁하다"며 "이렇게 자신없는 사람이 왜 여기에 오나"라고 인사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진 의원은 "문광부도 도대체가 이해가 안간다"며 "장관이 임기 얼마 안남았다고 지금 태업하나. 국민을 보고 좀 일하라"고 유인촌 장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기홍 공단 체육국장은 "체육공단은 직원만 800명이 넘는 굉장히 큰 조직"이라며 "군에서 사단장을 역임한 분이기에 큰 조직을 관리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 디지털뉴스팀 손봉석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 27일 정정택 '뉴라이트안보연합' 상임대표를 이사장 최종 후보자로 이명박 대통령에 임명 제청한 상태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13일 체육진흥공단 국정감사에서 "정씨는 현 여권 내에서도 '만사형통' 이상득 의원 계열로 통한다"며 "원래 신재민 전 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곧바로 임명될 예정이었다가 한나라당 내부에서 불법사찰, 인사파문 등의 문제가 있어 임명이 늦춰진 것으로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이제 하나회까지 등장하냐"며 "체육인도 아니고, 단지 지난 대선 활동과 뉴라이트 단체에서 대표를 역임한 이력만으로 이사장이 되는 것은 전체 체육인들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천정배 의원도 "하나회 출신이 체육회 이사장을 해도 되나"라며 "하나회가 뭔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다 말살하고 대한민국을 다 말아먹은 사람들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정정택씨가 지난 2007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런 말도 했다"며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DJ 시대에 남한내에 2만3000명의 고정간첩이 활동하고 있고, 그 후원자들도 수만에 달한다'고 했다. 이런 극우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도 "정 이사장이 9월 말에 임명이 결정이 다 됐는데 국감 뒤에 임명장을 받겠다고 하는 것은 내가 봐도 비겁하다"며 "이렇게 자신없는 사람이 왜 여기에 오나"라고 인사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진 의원은 "문광부도 도대체가 이해가 안간다"며 "장관이 임기 얼마 안남았다고 지금 태업하나. 국민을 보고 좀 일하라"고 유인촌 장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기홍 공단 체육국장은 "체육공단은 직원만 800명이 넘는 굉장히 큰 조직"이라며 "군에서 사단장을 역임한 분이기에 큰 조직을 관리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 디지털뉴스팀 손봉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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