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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잘 돌아가나?

손해나도 연봉인상, 생산성보다10배이상 받는 이해불가 공기업들!

by skyrider 2011. 5. 11.

空치는 공기업, 직원급여는 ‘고공비행’

27곳중 12곳 ‘직원 월급만큼도 이익 못내’

문화일보 | 조성진기자 | 입력 2011.05.11 15:51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대전

 




지난해 공기업 중 절반 가량은 직원 1명이 월급만큼의 이익도 못 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27개 공기업 중 12개 기업(44.4%)은 1인당 생산성이 평균 임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생산성은 영업이익을 직원수로 나눈 것으로, 기업들의 효율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이용된다.

한국감정원, 한국조폐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인천항만공사는 1인당 생산성이 평균 임금에 미치지 못했다. LH는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6500만원이지만, 1인당 생산성은 3800만원에 그쳤다. 한국감정원은 1인당 생산성이 440만원에 불과해 평균 임금(6800만원)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조폐공사와 관광공사도 평균 임금은 각각 6800만원, 6400만원인데 반해 1인당 생산성은 480만원, 370만원에 불과했다.

한국전력, 코레일, 대한석탄공사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들은 물가 안정 차원에서 서비스 요금 인상이 억제되거나 에너지 소비 체계 변화로 인해 당장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운 구조다. 하지만 지난해 직원 평균 임금은 2009년에 비해 한전이 10.7%, 석탄공사가 4.3% 인상됐다.

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