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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잘 돌아가나?

청문회 통과 못한 몰염치한 자도 장관 임명할 거면 청문회 무엇때문에 하지? 당당히 임하란 얘긴 국회와 싸우라는 얘기 맞네!

by skyrider 2011. 6. 2.

 

민주 "MB, 서규용 임명 강행은 국회 무시 처사"

아이뉴스24 | 입력 2011.06.02 16:06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 아이뉴스24 >

[채송무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야당의 반대에도 5.6 개각에 따른 5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를 장관으로 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농림부 차관으로 본인이 주도한 쌀 직불금을 부당수령한 혐의 등으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서규용 (사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마저 임명해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5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를 임명하고 장관들에게 '국회 답변에 당당히 임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면서 "대체 어디까지 가보자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절대로 장관이 돼서는 안 될 사람을 자리에 앉힌 비정상적인 인사를 단행한 것도 모자라 '당당히 임하라'고 주문까지 하는 것은, 대통령이 나서서 '국회와 대판 한 번 싸워보라'고 지시하는 것"이라며 "이는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이자 인사청문회 제도의 취지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6.2 지방선거와 4.27 재보선은 대통령의 독선적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엄중한 경고이자 국정운영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그럼에도 대통령이 독선적 정치를 멈추지 않는다면 결코 국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의사에 반해 장관 임명을 몰아붙인다면, 국회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법을 고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면서 "장관 후보들도 총리처럼 국회 표결에 부쳐 국회의원들이 직접 낙마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 대통령의 독단적 인사 횡포를 막겠다"고 주장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