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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글,뉴스

벽제 애덕의 집, 지적장애인 보호 작업장-"나는 제빵왕이다!"

by skyrider 2011. 12. 29.

의정부교구 애덕의 집 신축 보호작업장 축복식

좋은 환경서 만드는 맛있는 빵


 [[그림1]

 의정부교구 지적장애인 작업재활시설 애덕의 집 보호작업장(시설장 김혜정)은 7월 21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486-2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신축 작업장 축복식을 가졌다.
 
 새 작업장은 그간 애덕의 집 건물 한 편에서 제빵ㆍ제과 작업을 하던 장애인들에게 쾌적한 작업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별도로 지은 것. 지난해 8월 공사에 들어가 1년여 만에 공사를 마무리한 보호작업장은 대지면적 1627㎡, 건축 연면적 1296㎡ 규모로, △지하 1층 제빵ㆍ제과 작업장 △1층 카페 △2ㆍ3층 프로그램실ㆍ상담실ㆍ사무실 등을 갖췄다.
 
 장애인들이 작업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3층 건물임에도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은 물론 장애인용 화장실과 경사로 등을 갖추고 계단을 모두 없앴다. 고양시에서는 급속 냉동고와 냉동차(1억4000여만 원 상당)를 지원했다.
 
 40명 정원에 현재 30명이 일하고 있는 보호작업장은 제과ㆍ제빵 생산설비를 통해 다양한 빵과 쿠키를 생산, 이를 '소울 베이커리'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이곳 빵과 쿠키,케이크는 100% 우리밀과 쌀로 만들어진다. 또 쌀무스케이크는 지역 내 군부대 등에 사병 생일축하용 케이크로 공급되고 있다.
 
 애덕의 집은 보호작업장과 함께 있는 카페를 통해 우리밀 쿠키, 케이크, 팥빙수, 아이스차 등을 판매함으로써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기헌 주교는 축사를 통해 "외부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작업공간과 일거리를 제공, 수익금을 임금과 복리후생으로 전환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이곳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 지적장애인 작업재활시설 애덕의 집 보호작업장 축복식에 참석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맨 왼쪽) 주교와 김문수(왼쪽에서 두 번째) 경기도지사 등이 작업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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