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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잘 돌아가나?

박통2세, 어째 자꾸 박통시절로 돌아 가는 거 같어? 선진국들 중 장관급 경호실장은 없는데...

by skyrider 2013. 2. 9.

경호실장이 뭐기에… 장관급 격상 이어, 육참총장 출신 박흥렬 내정

조선일보 | 황대진 기자 | 입력 2013.02.09 03:11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청와대 조직 개편에서 경호실을 장관급으로 격상한 데 이어 8일 인선에서는 신임 경호실장육군참모총장 출신을 내정, 경호실 을 강화하는 조치를 잇따라 취했다.

이날 박 당선인 대신 인사(人事) 내용을 발표한 진영 부위원장은 박흥렬 경호실장 인사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보다 먼저 발표했다. 청와대 서열은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경호실장 순으로 돼있다. 박 당선인 측은 "단순 실수"라고 했으나 새누라당에서조차 "박 당선인의 경호실 중시 성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비칠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또 육군참모총장을 경호실장에 임명한 것을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의 한 원로는 "대한민국은 세계 6~7위권의 군사 대국인데, 50만 육군을 대표하는 육참총장 출신을 대통령 신변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실장에 임명한 것은 군의 위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야당은 박 당선인의 잇단 경호실 강화 조치에 대해 "청와대 경호실에 대한 국민의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지금껏 경호실장은 군 출신을 뽑을 경우 대개 소장급 장성이 임명됐고, 현 청와대 경호처장은 경찰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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