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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술

[스크랩] 보조산과 구명튜브에 관하여

by skyrider 2014. 8. 31.

 

보조산과 구명튜브에 관하여 우린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혹시 우리는 최후의 보루인 위의 안전장구를 평생 사용하지 않을것처럼 여기는건 아닌지요?

설마 내가 그것을을 사용할 날이 올까...난 안전위주로 비행하니 머 별일 있을라고...

보조산 까는거 머 걍 던지면 쫘악 잘 펴지겠지...물에 떨어져도 나는 수영을 잘하니 머 설설 헤엄쳐 나오면 되겠지...

날개가 개판되어 추락해도 머 어떻게든 살놈은 살겄지...


자~

최근에 유튭에 올라온 동영상 하나를 봅시다.




비행자는 헬리콥터 기동을 합니다. 뺄글뺑글 잘~ 돌아갑니다.

어느순간 기체가 붕괴되면서 트위스트되어 급회전에 들어갑니다.

회복노력을 하나 불가항력, 보조산을 던집니다만 산줄에 껴서 무용지물입니다.

예비용 보조산 하나를 다시 던집니다.(아크로비행하는 사람들은 통상 두개의 보조산을 장착하죠)

이 보조산 역시 산줄에 걸려버립니다. 그러나 운좋게도 이것은 어찌어찌 산개되었습니다. 순전히 운이 좋은거죠.

수초후 강물에 떨어집니다만, 이번엔 25~30 km/h의 강풍이 보조산을 끌어당기는 바람에 입수된 파일럿은

물속에서 속절없이 끌려갑니다. 이런 경우 통상 익사의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입니다만 다행히 그에겐

구명튜브가 있었고 이것이 그를 물밖으로 머리를 내밀도록 허락하였습니다. 결국 살았습니다.


우리는 대게 비상시 누구나 보조산을 잘 던질수 있으며 던져진 보조산은 무리없이 잘 산개되리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림에서 보듯 그렇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행하고싶은데 어쩔까요?

걍 신은 내편이라는 믿음으로 아무생각없이 비행을 계속하는것이 옳을까요?


보조산에 관한 관심을 환기할 필요가 있고 강위에서 비행하곤하는 우리클럽 특성상 구명튜브의 필요성 역시 환기했으면 합니다.

우리클럽은 1년에 한번 대한스쿨과 공조하여 보조산 투척 실습과 재포장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참여는 극히 저조한 실정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또한 구명튜브 공구를 여러번 실시한바 있는데 현재 구비하고 비행하는 사람들은 제가 알기로 서너명쯤 되죠?

보조산관리와 보조산투척요령실습, 그리고 위급시 보조산투척을 망설이게 하는 심리요인 분석과 부정적 환경해소를 위해

고민해봤으면 합니다. 

 

출처 : 하늘산 파라클럽
글쓴이 : 우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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