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 것이 알고 싶다' -땅콩회항 사건과 현대백화점 모녀 갑질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969회

방송일 : 2015.01.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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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모녀와 땅콩회항]
방송 일자 : 2015. 01. 10(토) 밤 11:15
연 출 : 최민철 글/구성 : 박윤미


# 백화점 VIP모녀, 갑들의 횡포인가 권리인가?!

연말을 맞은 백화점의 지하주차장,
그 곳에서 쇼핑을 마친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드는 ‘기막힌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차가운 주차장 바닥에 젊은 남자들이 차례로 꿇어앉더니 누군가를 향해 일제히 머리를 조아렸다. 해당 사건은 ‘백화점 VIP 모녀 사건’으로 불리며,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애가 막 벌벌벌 떨더라고. 무릎 꿇으라고 했어요.
무릎 꿇고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기쁜 마음에 돈 쓰러 와서 내가 왜 주차요원한테 이런 망신을 당합니까?
맞잖습니까. 왜 돈 쓰고 욕을 먹어야 되냐고!!
- 백화점 모녀의 엄마


그러나 제작진이 직접 만난 사건의 주인공 모녀는, 죄 없이 사람들의 비난을 받는 것이 억울하기만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작진과 함께 백화점 관리실을 찾은 날도, 그녀는 백화점에서 돈을 쓰고 모욕을 당했다며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끝내 응급실로 향했다.

그날, 백화점 주차장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건이 벌어진 백화점 CCTV를 단독 입수했다. 그리고 무릎을 꿇은 당사자인 주차요원과 그 가족을 인터뷰했다.
과연 그날, 지하 주차장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 미스터리 제보자가 건네준 USB의 비밀

2014년의 마지막 날,
한 남자가 조용히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찾아왔다.
그가 조심스럽게 꺼내 보인 것은 다름 아닌 USB. 이 속에 국내 굴지의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비밀이 들어있다는데! 지난 연말, 땅콩 한 봉지로 인해 대한민국을 뒤흔들어 놓은 전대미문의 여객기 회항사건. 사건은 조현아씨가 전격 구속되면서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제보자가 건넨 USB자료에서는 예사롭지 않은 남자들의 대화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그게 부사장님 지시가 아니라
사무장의 의견을 듣고 판단했다고만 하면 되는 거지.
나를 믿어. 한 달만 있으면 다 잊혀지는 건데,
대신에 이번 일이 잘 수습되면 내가 잊진 않을게.
- USB에 든 녹취 파일 중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조현아 부사장의 책임을 최소화 해야 한다,’
놀랍게도, 이 USB 속에는 승무원들을 회유하고 있는 회사 관계자들의 대화와
국토부 조사관들의 목소리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
그리고! 1월 7일, 국토부 조사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된 조현아 전 부사장과
증거를 인멸하고 은닉한 혐의로 대한항공 여 상무가 구속 기소되었다.
서서히 드러나는 그 날의 전모.
땅콩회항 사건을 둘러싸고 감춰져 있는 비밀은 과연 뭘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소위 ‘갑질’논란으로 전국을 뜨겁게 달군 ‘백화점 VIP모녀'와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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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수 15

• 2015-01-11 21:06:28

대한항공 실망입니다...박창진 사무장님께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중에 꼭 확인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땅콩회항 그 뒷이야기...해서요.
음성파일에 있던 그 임원들 얘기대로 한달이면 잊혀져버린다...라고 하면
너무 슬픈일 아닙니까...그런 냄비근성이 재벌들의 저런 행태를 키운것도 맞구요.
대한항공...이번일로 너무나 이미지가 나빠졌습니다.
부디 조현아씨가 이번일에 대한 죄값을 제대로 받기를...

• 2015-01-11 20:29:29

박창진 사무장님 그간에 고통이 얼마나 심하셨는지 짐작이 갑니다.. 녹취 파일에 사무장님 흐느낌을 들으니 가슴이 찢어지네요.. 사무장님 기운내세요... 이제 진실은 온국민들이 다 아니까요

• 2015-01-11 19:32:41

저 갑질모녀 주장 이상하네. 저 화면 아무리 봐도 저 주차요원이 자기들에게 휘두른것도 아닌데 그걸 보고 지 스스로 그래놓고선 무슨 을의횡포야? 그리고, 다른 주차요원은 왜 무릎 꿇리는데? 관리실에서 한거보니 성격도 지랄맞은 거 같은데 웃기는 모녀일세. 돈과 인성은 반비례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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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11 18:08:44

조상무가 궁금한게 아니라 유한양행 일가들이 뭐하고 살고 있을까 궁금하네..
이 힘든 세상에 갑들및에서 조옷 빠지게 일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대한민국 김치년이라고 누가 별명 지었는지 정말 잘지었다.

• 2015-01-11 17:43:45

이 나라의 사회정의? 화가 납니다!!

• 2015-01-11 16:59:12

아~~ 정말 슬프네요~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리 됐는지...
사무장님이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바른분 같은데.... 어머님 이야기 할때 너무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났어요.
사무장님 응원합니다.
있는 사람들 정말 너무해요.
재벌들, 정치인들....
가슴이 답답합니다.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리 됐는지ㅜㅜ

• 2015-01-11 15:30:49

많은 것을 느끼게 한 방송이었습니다.
돈 많은 것이 결코 부러워할 일이 아니고 내가 한 사람으로 바로 서는게 중요하고
이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가는게 바로 내가 할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당함에 맞설 수 있는 용기!! 잊지 않고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 2015-01-11 15:24:56

제작진분들과 제보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는 내내 눈물이 나네요..

• 2015-01-11 14:49:56

참 할말이없다 백화점모녀 머리속이 궁금하다. 자기들이 잘못된거 바로 잡을려해서 주처 아르바이트 무릎꿇였다는 저런 생각을 정당하다 생각하다니 저리도 모를까?
저모녀들도 정당하게 벌어 저리큰돈 한시간만에 700백만원씩 쓰는지 세무조사좀 해보길.
정말 기가막히다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는 인간들. 돈그리 쓰는데 대우 안해준다고 개거품물고 응급실 실려가는 저런 인간들 인생이 정말 불쌍하내.

• 2015-01-11 14:45:57

저렇게 갑질하고 다니다가 제대로 똘끼 있는 애한테 걸리면.. 그것이 알고싶다 피해자로 나온단다... 조심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