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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는 이야기

원정비행 길에서 만난 카자흐스탄, 터키! --- (2)

by skyrider 2019. 6. 25.

이성환씨와 같은 방을 배정받고 터키의 첫 하룻밤을 자고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수영장을 구경하고 있는데 하늘에 벌써 비행을 하는 글라이더들이 여럿이 보인다. 부지런들도 하다


관리인듯한 할배 한 분이 수영장물에 뜬 나뭇닢등을 뜰 채로 건져내고 소독약을 푼 물을 수영장안에 풀고 있다. 뷔페식으로 차려진 호텔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 호텔에 딸린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커피를 한 잔하고 있는데 뒤에 있는 큰 나무가 알고 보니 고무나무다. 이렇게 큰 고무나무는 처음이다.


^^ 부지런한 패러동호인들! 이륙장은 요 앞산 뒤, 오른 쪽에 2천m급 높은 산위에 있단다.


^^ 미리 예약해 둔 이륙장 픽업차량을 타기 위해 텐덤운영 업체인 '스카이 스포츠' 사무실을 찾았다.


^^ 우리가 탄 이륙장행 승합차는 우리 일행 6명과 백인 동호인들7명 정도를 태우고 동네를 빠져나와 지중해 바닷가 바로 옆에 '바바닥' 산이 우뚝 서있는데 임도를 따라 약 10분 정도 올라가다가 조그만 검문소 비슷한 곳 앞에 세우더니 우리를 제외한 백인 동호인들이 모두 내린다. 눈치를 보니 개개인에게 입장료를 받는 요금소인 모양이다. 우리도 김회장이 내려가 단체로 계산을 했다. 여기 산이 국립공원격으로 관리비조로 입장료금을 받는단다.


^^ '바바닥'산은 바닷가 옆에 모래사장도 없이 2천m에 달하는 높이로 우뚝 솟아있는데 임도를 따라 빙빙돌아 고도가 높아지니 헐? 나로선 난생 처음보는 소규모 빙하가 골짜기를 흘러 내리다. 임도에서 끊겨있다.


^^ 공사중인 스키장의 리프트 시설같은 곳에서 차를 멈추고 내리라 한다. 민간업자가 당국에 허락을 받아 이륙장으로 올라오는 리프트 공사를 하고 있는 거라는데 리프트 공사가 완료되면 앞으로는 위험스런 임도로 승합차를 타고 오르는 일은 없을 듯...


^^ 4개의 이륙장 중 제일 많이 알려진 중간에 있는 서풍이륙장이다.


^^ 이륙장은 바로 지중해 바다를 향해 활주공간이 펼쳐저 있다.


^^ 이륙해 나오면 바로 지중해 바다다!


^^ 조금 앞으로 나오니 오른 쪽으로 그렇게나 꿈에 그리던 꿈의 활공장, 욀뤼데니즈 해안가가 펼쳐저 있다. 외국 동영상에서나 보던 풍광을 내 눈으로 직접 보다니....!!!!


^^ 이륙장 오른 쪽으로는 욀뤼데니즈 안동네, 그리고 낮은 산을 넘어서는 페티예 시내! 맨 오른 쪽에는 4개의 이륙장 중 제일 낮은 북서 이륙장이 보인다.


^^ 와우! 내 눈앞에 펼쳐지는 지중해의 짙푸른 바닷물과 에머랄드 해안가! 꿈이 아닌 현실이다! 바람은 부드러워 고요하기까지 하다.


^^ 착륙장이자 해수욕장인 욀뤼데니즈 해변! 수영장이 보이는 해안가 쪽의 집들은 대부분 호텔 또는 고급 리조트들이고 언덕에 있는 집들은 개인들의 별장들인 듯... 지붕은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던 붉은 기와를 얹었다.


^^  안쪽 둥그런 만은 블루라군! 미리 예약된 신혼여행객들과 부자 휴양객들만 출입을 할 수 있단다.


^^ 세계적인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고급 휴양지란다. 


^^ 온갖 해양레져 시설이 다 갖춰져 있단다. 


^^ 착륙 타이밍이 가까워 온다. 아직 본격적인 해수욕철이 아니라서 해변에 해수욕객들은 많지않으니 착륙할 때 신경은 덜 쓰일 듯하다!


^^ 패러장비계에서 세계적인 명품 브핸드인 우리나라의 '진글라이더' 로고가 새겨진 차양막 부근에 무사히 착륙해서 1차비행을 마쳤다.


^^ 먼저 착륙해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잡은 해안가 레스토랑을 찾으니  합류하기로한 문경의 동호인이 와 있다. 이제 우리 일행 7명이 다 모였다.


^^ 점심을 먹고 2차비행을 하러 올라 온 서풍이륙장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비행준비를 하고 있다.


^^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날개를 세우고...


^^ 무사히 이륙! 예전 외국 동영상에서 본 그 휠체어 동호인인가?


^^ 이번에는 또 한 쪽 다리에 의족을 찬 동호인이다.


^^ 누구의 도움도 없이 역시 멋지게 이륙을 한다.


이륙하기 전에 화장실부터 다녀오느라  카페옆의 화장실을 들렸는데 아주 넓고 관리인들이 수시로 청소를 하는 등 비교적 잘 관리를 하고 있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우리 일행들은 다 들 나가고 내가 우리 일행 중에 젤 마지막이다. 첫번 째 날개세우기는 실패! 두번 째는 친절한 한 외국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이륙을 했다.


^^ 역시 지중해 바닷물 위로 나오니 바람이 그렇게 순할 수가 없다.

 

^^ 안전하게 해안가 모래사장 위로 착륙하여 날개를 챙기고 진글라이더 차양막 쪽으로 들어오니 외국인 코치가 묘기 비행을 하는 아크로 파이롯에게 무전으로 지도하고 있고 우리 일행들은 그 모습을 정신없이 구경하고 있다.


^^ 해안가 오른 쪽으로는 유람선이 관광객들을 내려주고 있다.  이렿게 해서 오늘 비행은 2회비행을 했다


^^ 오랜 나의 '하루,한탕!' 비행 습관을 깬 해외 원정 첫날 비행을 안전하게 마무리를 하고 숙소로 들어오는데 보조산을 깐 글라이더가 보인다. 여기는 바로 이륙해 나오면 높은 고도의 바닷물 위이고 해안가에는 언제고 달려와 줄 쾌속 모터보트가 항시 대기 중이니 묘기비행을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는 최적의 연습장이니 아크로 비행자들이 마음놓고 연습을 하기에 하루에도 몇번 씩 보조산을 까는 모습이 일상화 돼있단다.


숙소에 돌아 와 장비정리를 하고 나서 모두들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는데 나는 원래 저녁은 안하고 간식정도로 저녁을 대신하니 나 때문에 식사 1인분을 더 주문해야되나 하는 고민을 안하도록 숙소를 지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