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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

공무원들은 자기들을 위해선 편법을 쓰고 이런 사람들에겐 편법은 없다!

by skyrider 2010. 10. 11.

세상의 모든 아버지와 부모들이 힘내길 바라며... [145]

조회 2454510.10.08 09:42

장애인 아들 위해…

 

내가 죽으면 동사무소 분들께서 우리 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잘 부탁합니다….”

지난 6일 오전 8시5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윤모씨(52)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새벽 산책을 나온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윤씨의 바지 주머니에서는 꼬깃꼬깃 접힌 유서가 나왔다. “장애를 가진 아들이 복지혜택을 받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윤씨의 부인에 따르면 윤씨는 전날 오전 별다른 말 없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윤씨의 아들(12)은 한쪽 팔이 불편한 장애아다. 윤씨는 일용직 노동으로 근근이 생계를 꾸려왔지만 최근에는 일거리를 거의 찾지 못했다. 부인(53)도 가사도우미 등으로 일했지만 형편은 피지않았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처지였다.

경찰은 유서와 가족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윤씨가 아들을 위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윤씨가 장애 아들을 부양할 형편이 되지 못하자 ‘살아있는 게 가족에게 오히려 짐이 된다’고 자책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윤씨 부부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윤씨는 자신이 목숨을 끊으면 장애 아들이 고아가 돼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거나 장애아동부양수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듯하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례 치를 돈조차 없는 유족들은 윤씨 시신이 보관된 병원에 시신을 인수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씨는 유서 마지막에 이렇게 썼다. “아들아 사랑한다…제 뼈는 그냥 공원에 뿌려주세요.”

 

 

 

신문을 읽다 아침부터 살짝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tv에서는 연일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하지만...

나라의 고위직을 맡는 이들을 보면 자식의 군면제와 불법취업에 힘을 쓰지만 우리 서민들은 우리 아이들의 생계를 위해 자신의 고귀한 생명까지 버리고 있는 실정인것 같네요.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

그렇게 오늘도 힘없는 서민들은 그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쓸쓸히 자신을 희생해갑니다.

모두가 살기좋은 세상을 바라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누군가 따뜻하게 안아줄수있는 세상이 될순없을까요..?

 

사람사는세상..

과연 그것은 우리의 헛된 꿈인가요...?

 

고인이 된 윤모씨의 명복을 빌며...

그리고 홀로 남은 아이가 힘내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쓴 쐬주를 가득 마셔야할것 같습니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0072203295&code=94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