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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는 이야기

화무십일홍이라더니... 불광천 오가는 길가 집 능소화도 하나 둘 떨어지고...

by skyrider 2021. 7. 11.

^^ 우리 집에서 불광천까지 오가는 주택가 길옆 담장으로 늘어진 능소화!

 

 

^^ 화무십일홍이라더니... 며칠 전까지 싱싱한 모습을 보이던 능소화가 농익어 길가에 떨어져 볼품이 없다. 역시 모든 건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하는데...
산이나 들에 떨어지면 다시 흙 속에 묻혀 뭍 생명의 양식이 될 텐데, 세멘트로 포장된 도시의 길에 떨어지니 .. 해마다 잎파리와 꽃들은 세멘트 밑의 흙에서 물기와 양분을 빨아들여 피워 내건만 다시 흙으로 돌아가지 못하니 도시의 땅속 흙은 메말라 가고 지하에 공동현상을 일으켜 블랙홀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