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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는 이야기

서늘한 가을이 오니 이제 오랜만에 저녁 무렵에 나선 불광천!

by skyrider 2022. 9. 3.

어제까지는 그동안 날이 더워 집에서 밤 9시가 넘어서 '불광천 걷기'엘 나섰는데 이제는 조,석이면 가을 바람이 불어 견딜만하니 집사람이 햇볕도 좀 쐐야 한다며 5시 쯤 되니 등을 떠 민다
그동안 어두워 잘 못 보던 백로가 오늘은 눈에 많이 띄고, 왜가리나 청둥오리는 생각보단 많이 안 보인다.
더욱 이상한 건, 징검다리를 건너가고 건너오며 찾아봐도 잉어들도 눈에 안 띄네? 

 

^^ 다른 때는 백노보다 자주 눈에 띄던 왜가리가 오늘은 별로 안 보이네?

 

^^ 오랜만에 보는 청명한 가을 하늘!

 

^^ 요즘 한창인 베롱나무 꽃!

 

^^ 반환점인 증산교 부근 징검다리, 요놈들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을 안 가네?

 

^^ 무궁화가 외롭다! 우리나라 국화인데 왜 이리 보기 드문지?

 

^^ 반환점을 돌아 다시 연신내 방향으로 가는 길에 멀리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 전보다 많이 안 보이던 청둥오리들이 천변 간이 무대 쪽에 오니 많이 모여있다. 근데 이상한 것이 화려한 숫컷이 한 마리도 안 보이네?

 

^^ 어마하게 큰 개! 입마개를 안해 직접 말은 못하고 '어이구 무셔, 엄청크네! 한 70kg 로는 되겠네요?' 하니 90kg라며 자랑스러워 한다. 

 

^^ 장미들을 종류별로 심어놨다 그 길이가 한 500m는 넘을 듯...  국화인 무궁화는 드믐드믄 외롭게 심어 놓으면서....

 

^^ 이번 주말부터 어마어마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올라온단다. 내가 초딩 6학년 때 우리 학교에 있던 엄청나게 큰 은행나무가 뿌리까지 뽑혔던 사상 최대 태풍이였던 1959년 '사라'호 태풍보다 더 클 거라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