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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는 이야기598

22/9/15 불광천! 2022. 9. 15.
지금껏 안 보이던 숫컷 청둥오리! 수많은 암컷 중에 혼자? ^^ 분수대 앞 관람석에 친구와 둘이 앉아 얘기를 나누던 젊은이가 맥주안주를 뿌려 주니 청둥오리들도 몰려오고 비들기도 몰려와 서로들 먼저 먹으려고 난리들이다. 오리의 등치에 날아서 도망가는 비들기 ^^ 그동안 이상하리만치 안보이던 숫컷 청둥오리가 한마리가 보인다. 청일점, 저 숫컷이 그럼 모든 암컷을 차지하는 건가? 그런데 숫컷의 머리 파란색 털도 그렇고 전에 보던 숫컷들관 달리 색갈이 선명하지가 않다. 요즘이 털갈이 계절인가? ^^ 전에 물속 수풀속에 감추어 논 릴낚시를 발견하여 제거 후 구청에 왜 낚시금지 팻말이 없냐고 항의를 하니 부랴부랴 팻말 세우고 전광판에도 금지라는 LED 글자를 다른 잡다한 계도 내용과 함께 넣어 놨었는데 오늘 보니 다른 잡다한 내용은 다 뺏버리고 낚시금지 글만 계속 나온다 .. 2022. 9. 14.
오늘, 이상하리만치 안보이던 잉어떼를 초여름 이후 처음 만난 날! ^^ 무더위를 피해 밤에 '불광천 걷기'를 하다가 조석으로 서늘해진 저녁에 '걷기'를 나오면 당연히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잉어가 한 마리도 안보여 이상하다 했는데 드디어 오늘, 천변 간이무대 부근에서 반갑게 만났다. ^^ 그런데... 애구 저런? 귀걸이 끈이 그대로인 마스크가 물위에 떠 있다. 버린 마스크가 바람에 날려 간 듯... 함부로 버려진 마스크 귀걸이 끈에 발이 엉켜 먹이 활동을 못하는 비들기, 오리등 새들이 많다는 뉴스를 보고 난 이후, 그간 천변 보행로를 걸으며 버려진 마스크의 귀걸이 끈을 열쇠꾸러미에 달고 다니는 조그만 가위로 평균 하루에 한 두개 씩은 끊어 주었는데.... ^^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 청둥오리 숫컷들은 다들 어디 갔는지? 눈에 뜨이는 청둥오리들은 모조리 암컷들이다... 2022. 9. 8.
서늘한 가을이 오니 이제 오랜만에 저녁 무렵에 나선 불광천! 어제까지는 그동안 날이 더워 집에서 밤 9시가 넘어서 '불광천 걷기'엘 나섰는데 이제는 조,석이면 가을 바람이 불어 견딜만하니 집사람이 햇볕도 좀 쐐야 한다며 5시 쯤 되니 등을 떠 민다 그동안 어두워 잘 못 보던 백로가 오늘은 눈에 많이 띄고, 왜가리나 청둥오리는 생각보단 많이 안 보인다. 더욱 이상한 건, 징검다리를 건너가고 건너오며 찾아봐도 잉어들도 눈에 안 띄네? ^^ 오랜만에 보는 청명한 가을 하늘! ^^ 요즘 한창인 베롱나무 꽃! ^^ 반환점인 증산교 부근 징검다리, 요놈들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을 안 가네? ^^ 무궁화가 외롭다! 우리나라 국화인데 왜 이리 보기 드문지? ^^ 반환점을 돌아 다시 연신내 방향으로 가는 길에 멀리 북한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 전보다 많이 안 보이던 청둥오리들.. 2022.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