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통신223 제9호 스카이 통신 제9호, 2001.12.29 이전 후 처음으로 다동 11층 사무실에서 이 글 쓰고 있습니다. 제 자리가 마침 넓은 창문을 마주 보고 있어 분주히 돌아가는 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내려다 보입니다. 바쁜 도시생활의 소음이 거대한 공룡의 숨소리처럼 역동적으로 들립니다. 모두들 저렇게 열심히 살아 가고.. 2008. 8. 19. 제8호 스카이 통신 제8호, 2001.11.30 마지막까지 초록빛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던 시청 앞의 은행잎들도 점점 닥아오는 겨울 바람자락에는 어쩔 수 없어 한 자락 휘몰아칠 때마다 노랗게 변한 잎파리를 눈송이처럼 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낙엽은 아무리 길거리에 쌓여 굴러다녀도 지저분해 보이질 않으니 .. 2008. 8. 19. 제7호 스카이 통신 제7호 2001.10.31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영원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가 저절로 읊퍼지는 가을입니다. 아직 시청앞 은행나무 잎은 초록빛을 잃지않았으나 활엽수들은 제각각 숨겨논 화려한 꼬까옷들을 꺼내입고 바람결에 나풀거리며 춤추고 있습니다. 지.. 2008. 8. 19. 제6호 스카이 통신 제6호 2001.09.30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한 달간은 '안녕하셨습니까?' 란 인사가 새삼스러웠던 한 달이였던 것 같군요. 저희 집에도 친지들한테서 괜챦았냐는 인사를 무지 많이 받았더랬습니다. 제 큰 애가 군 제대 후 복교 전에 워싱턴에 어학연수를 가 있는데 다니는 대학이 피습된 국방성.. 2008. 8. 19. 이전 1 ··· 52 53 54 55 56 다음